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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성된 파괴전차! 우승 '정조준'... 한화생명, T1 꺾고 '최종 결승전+롤드컵 진출' 모두 사냥 성공(종합)[LCK PO]

기사입력 2024.09.07 18:51



(엑스포츠뉴스 경주, 임재형 기자) 지난 2016년 전신인 락스 시절 'LOL 챔피언스 코리아(이하 LCK)' 결승전에 올라 우승컵까지 들어올렸던 한화생명이 8년 만에 다시 최종 무대에 돌아왔다. 이번엔 한화생명 이름으로 통산 2번째 우승에 도전하게 됐다.

한화생명은 7일 오후 경상북도 경주시 '경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 LCK 서머 시즌 플레이오프 패자조 결승 T1과 경기서 3-1로 승리했다. 이번 승리로 한화생명은 인수 후 처음으로 최종 결승전에 진출하게 됐으며, 젠지를 맞아 우승에 도전한다. 아울러 지난 2021년 이후 3년 만에 'LOL 월드 챔피언십(롤드컵)' 티켓을 확보했다.

우여곡절 끝에 패자조 결승까지 진출했던 T1은 결국 서머 시즌을 3위로 마무리했다. T1은 2024 롤드컵 LCK 선발전 승자조에서 디플러스 기아와 3시드를 놓고 대결할 예정이다.

1세트 먼저 기선 제압에 성공한 팀은 한화생명이다. 한화생명은 '제카' 김건우의 스몰더가 선보이는 탄탄한 미드 라인전과 깔끔한 다이브 플레이에 힘입어 초반부터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상승세를 타자 '피넛' 한왕호의 뽀삐는 '소환사의 협곡' 전역을 활용하면서 T1 압박에 나섰다.

'도란' 최현준의 잭스를 요리하고 추격의 불씨를 살렸던 T1은 조급함에 더욱 크게 고꾸라졌다. '내셔 남작 버프'를 확보한 상황에서도 큰 격차를 내지 못했다. 이후 한화생명은 김건우의 스몰더 화력과 함께 경기를 마무리했다.

2세트에선 T1이 '페이커' 이상혁의 트리스타나가 매서운 모습을 보여주면서 추격에 성공했다. T1은 잘 성장하던 '제우스' 최우제의 카밀이 쓰러지면서 한화생명의 주력 딜러인 요네-스몰더가 성장할 수 있는 시간을 허용했다. 벼랑 끝에서 T1은 '케리아' 류민석의 알리스타가 선보인 집중 마크 이후 이상혁의 트리스타나가 쐐기점을 기록하면서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3세트에서도 한화생명의 전략은 비슷했다. '제카' 김건우, '바이퍼' 박도현 쌍포에게 각각 스몰더, 진을 쥐어주면서 묵직한 한타 조합을 구성했다. 이를 상대하는 T1은 고도화된 서커스다. '제우스' 최우제가 제리로 조합을 완성하면서 잘 성장한다면 화력을 쏟아부을 수 있는 환경을 마련했다. 다만 한화생명이 상체를 중심으로 운영에 나서면서 T1의 승리 청사진은 크게 찢어졌다.

한화생명은 T1의 노림수를 100% 이해하는듯 매번 완벽한 대처를 통해 굳히기에 나섰다. 23분 만에 '내셔 남작 버프'를 얻은 한화생명은 T1의 수비 방벽을 가볍게 허문 뒤 '매치 포인트'를 달성했다.

4세트에서도 T1은 한화생명의 스몰더를 밴하지 않고 경기에 돌입했다. 한화생명의 버티기 전략은 T1의 트리스타나-직스 스노우볼 능력이 제대로 발휘되면서 이번에는 힘든 상황에 놓였다. T1은 한화생명의 추격 의지를 꺾기 위해 적극적인 공성으로 성장 차이를 벌렸다.

화끈한 포격으로 한화생명을 압박하던 T1은 '제카' 김건우의 스몰더가 처형이 가능한 '225' 스택을 달성하면서 본격적으로 반격에 나섰다. '대지 드래곤의 영혼'을 얻은 한화생명은 30분 '내셔 남작 버프'를 스틸하면서 완전히 '소환사의 협곡'을 주름잡았다. 결국 한화생명은 수비 능력을 잃어버린 T1의 건물을 연달아 파괴한 뒤, 36분 만에 경기를 마무리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박지영 기자,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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