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댄서 가비가 멕시코의 '우시엘'로 변신했다.
6일 방송된 JTBC 'My name is 가브리엘'(이하 '가브리엘')에서는 역대 최초 성별 반전된 '가브리엘'이 공개됐다. 댄서 가비가 멕시코에 사는 조나단의 '아들' 우시엘이 된 것.
이날 방송에서 가비는 제작진 사전 인터뷰에서 원하는 모델 중 '여자'를 강조했다. 이후 멕시코로 떠나기 전 '조나단 찾기'라는 미션과 함께 설레는 마음으로 멕시코를 향하는 장면이 공개됐다.
멕시코에 도착한 가비는 지나가는 사람을 붙들고 연신 '조나단' 찾기에 몰두했다. 몇 번의 실패 끝에 조나단을 찾은 가비는 자신의 이름이 '우시엘'임을 전해듣고는 "만족스럽다"라는 평을 내렸다.
이제 어디로 가냐는 가비의 물음에 조나단은 "이제 집에 가야지"라며 가비의 짐을 받았다. "우시엘과 조나단은 친구냐"라는 가비의 물음에 조나단은 "무슨 소리냐. 난 네 아빠다"라고 말해 가비와 스튜디오 패널들을 놀라게 만들었다.
차를 타고 집으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가비는 놀라운 사실을 알게됐다. 바로 우시엘이 조나단의 '아들'이라는 것. 영상을 시청하던 가비는 "저 남자래요. 여자하고 싶댔는데"라며 황당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진행된 제작진 인터뷰에서 가비는 "비행하는 동안 한 번도 생각 못했다. 다른 삶을 사는 건데 성별이 바뀔 거라고 왜 생각을 못했지"라며 실소를 터트렸다. 이후 가비는 조나단에 "남자 우시엘이 아니라 여자 우시엘이 왔을 때 어땠냐"라고 물었지만 조나단은 단호하게 "무슨 소리냐. 너는 남자다"라고 말해 가비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이에 가비는 "그래 난 남자야. 암 어 보이. 근데 난 남자로 살아본적이 없어"라며 당혹스러움을 감추지 못했다. 어떤 아들이었는지 묻는 가비에 조나단은 태연하게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냐. 너는 착한 아들이었다"라며 '진짜 우시엘'을 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집에 도착해 가비가 우시엘의 방을 구경하는 동안 조나단은 아내에 "처음 우시엘 보고 깜짝 놀랐다"라며 뒤늦게 심경을 토로했다. 이에 우시엘의 여동생 다니엘라 역시 "여자일 거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다"라며 당시 심정을 전했다.
영상을 시청하던 가비는 "아버지가 놀라면 안되는 줄 알고 참으셨다더라"라며 비화를 전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