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안정환이 한때 체 게바라에 빠졌었다고 고백했다.
6일 방송된 채널A '남의 나라 살아요 - 선 넘은 패밀리'(이하 '선 넘은 패밀리')에서는 결혼한 지 4개월 된 김나영-이브 부부가 그리스 산토리니로 신혼여행을 떠난 모습이 공개됐다.
김나영-이브 부부는 산토리니에서 인생 사진 스폿을 찾았다. 남편 이브는 아내 김나영의 독사진을 찍어 주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으로 패널들이 흐뭇한 미소를 짓게 했다.
안드레아스는 "남편 마음을 이해한다. 아내만큼 예쁜 배경에서 찍으면 아름답다"고 공감했다.
안정환은 "어디 여행 가면 남자가 쫓아다니면서 사진만 찍지 않냐"고 거들었다.
유세윤은 "보통 그런데 송진우와 내가 여행 가면 반대다. 아내들이 우리를 찍어 줘야 하고 우리가 컨펌을 한다"며 웃음을 안겼다.
송진우가 "마음에 안 들게 찍어 준다"며 징징거리자 안정환은 "찍어 주는 사람한테 뭐라고 하지 마라. 내가 당해 봐서 안다. 이러다 사진작가 되겠다"고 토로했다.
또한 안정환은 이브가 찍은 사진을 보고 "잘못됐다. 발 아래 바닥이 보이면 안 된다. 다리가 잘려도 안 된다. 차가 있으면 안 된다. 차가 갈 때까지 기다려야 한다"고 훈수를 뒀다.
이어 "아주 더러워 죽겠다. 내가 얼마나 욕을 먹는지"라며 울분을 터뜨렸다.
브라질로 선 넘은 쥬에너-최명화 부부가 이번에는 쿠바를 방문했다.
최명화는 "혁명과 독립의 역사를 가지고 있다. 사회주의 국가인 쿠바는 먼 나라로 느껴졌는데, 지난 2월에 76년 만에 첫 수교를 맺었다"고 전했다.
이혜원은 송진우가 입고 있는 셔츠를 보더니 "안정환과 여행을 갔었는데, 셔츠 같은 게 있었다. 계속 송진우 사다 주면 안 될까 하더라"는 일화를 전했다.
안정환은 "송진우와 유세윤에게 사 주려고 했다. 그런데 비싸서 안 샀다"고 덧붙였다.
쥬에너-최명화 부부는 혁명 광장을 방문해 '쿠바 혁명'과 혁명의 아이콘 체 게바라를 소개했다.
최명화는 "체 게바라는 사실 쿠바 사람이 아니다. 체 게바라는 아르헨티나 사람이다. 원래 의대생이었던 체 게바라는 오토바이로 중남미 횡단을 하다 노동자의 삶을 보고 혁명의 길을 걷기로 했다"고 알렸다.
최명화는 "체 게바라는 쿠바 혁명 성공 후 쿠바 명예시민으로 임명됐다. 이후 볼리비아의 혁명을 돕다 정부군에 체포되어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했다"고 전했다.
이를 듣던 이혜원은 "옛날에 태닝하러 가면 체 게바라 책을 들고 다녔다"며 안정환의 과거를 폭로했다.
안정환은 "한때 체 게바라에 빠져서 가정의 혁명을 일으키려고 했다"고 밝혔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