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S.E.S 멤버 바다가 뉴진스 멤버를 향한 공개 응원에 나섰다.
5일 바다는 개인 계정에 "정말 마음이 아프다. 멤버들 만큼이나 뉴진스 팬들이 너무 아프고 힘들 것 같다. 이제 막 꿈을 펼쳐나가는 아이들이 마음 다치지 않게 어른들이 더 지혜롭거나 자애로울 순 없을까"라는 글과 함께 짧은 영상을 올렸다.
이어 그는 "이제 막 꿈을 이룬 어린 가수가 쓴 이 가사와 선율이 제 마음을 울린다. 이들에게 더 멋진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영상에는 하니가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부르는 모습이 담겼다. "단지 당신과 함께 있는 걸 원해요 / 우리가 절대 변하지 않기를 바라요 / 당신이 원하는 걸 이번에 다 말해봐요 / 내 두 귀는 열려 있어" 등의 가사는 해임된 민 전 대표를 향한 하니만의 위로로 보인다.
최근 하니는 뉴진스 공식 SNS 계정에 기타를 치며 자작곡을 부르는 영상을 공개, "올해 4월인가? 5월부터 이 노래를 만들기 시작했다. 근데 버니즈(팬덤명), 멤버들, 대퓨(표)님, 나도 그 당시에 되게 힘들어하고 있었고 모두를 위로해 주고 싶고 마음 상처를 다 없애주고 싶은 마음으로 이 곡이 어느 순간부터 내 머릿속에 맴돌다가 나왔다"고 설명했다.
바다가 또 한 번 뉴진스를 향한 공개응원에 나섰다는 점도 눈길을 끈다. 앞서 바다는 지난 5월, 하이브와 민 전 대표의 갈등이 불거졌을 당시 뉴진스의 '버블 검(Bubble Gum)' 뮤직비디오 일부를 캡처한 뒤 "어른들의 복잡한 이야기들 속에, 그냥 준비해도 힘들었을 아이돌 앨범 준비가 이번에 얼마나 이 어린 친구들이 힘들었을까"라며 걱정을 내비친 바 있다.
한편, 민희진 전 대표는 지난달 27일 열린 이사회를 통해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하이브 최고인사책임자(CHRO)이기도 한 김주영 어도어 사내이사가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 민 전 대표는 대표이사에서는 물러나지만 사내이사직을 유지하며 이전과 같이 뉴진스 프로듀싱 업무도 한다.
하지만 이사회 이후 민 전 대표는 자신의 대표이사 사임이 결정된 이사회가 "위법한 결정"이라며 뉴진스 프로듀싱 계약 관련해서도 ▲2개월짜리 초단기 프로듀싱 계약 ▲언제든 가능한 어도어 이사회(하이브)의 일방적 계약 해지 등 부당 업무위임계약서라고 주장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뉴진스 공식 채널, 바다 계정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