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정민경 기자) '나 혼자 산다'를 통해 집을 공개한 출연진들이 때아닌 불청객으로 몸살을 앓았다.
지난해 MBC 김대호 아나운서는 관찰예능 '나 혼자 산다'(이하 '나혼산')에 출연해 쉴 틈 없는 주택 라이프를 공개했다.
2004년에 자취를 시작해 전세, 월세를 전전하다가 홍제동 단독주택을 마련했다는 김대호. 그는 작은 텃밭을 가꾸며 자연인을 방불케 하는 독특한 삶으로 많은 이들의 흥미를 끌었다.
누리꾼들은 "나도 저렇게 살고 싶다", "내 워너비 삶", "부지런하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단독주택 라이프에 큰 관심을 보냈다.
그런 가운데 최근 김대호가 홍제동 단독주택을 떠나 새 보금자리를 찾는다는 소식이 전해져 화제를 모았다.
5일 김대호는 '구해줘! 홈즈'(이하 '홈즈')에 출연해 홍제동 주택을 떠나는 속사정을 밝혔다.
그는 "집을 공개하다 보니 사람들이 많이 왔다갔다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술을 마시고 두고 온 가방이 현관에 놓여 있을 때도 있었다. 애정은 감사하지만, 짐도 늘었고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며 때아닌 인파에 대한 부담을 내비쳤다.
한편 '나혼산'의 또 다른 멤버인 박나래는 지난달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 사생활 침해 피해를 고백한 바 있다.
박나래는 앞서 서울 용산구 이태원 단독주택을 55억에 매입, 고정 프로그램으로 활약 중인 '나혼산'에서 집을 공개한 바 있다.
그러나 박나래는 지난달 방송된 채널A '오은영의 금쪽 상담소'(이하 '금쪽 상담소')에서 사생활 침해 피해를 토로했다.
방송에서 집을 공개한 후, 돈을 빌려달라며 불쑥 찾아오는 불청객들이 생겼다는 것.
'금쪽 상담소'에서 그는 "내 일상을 보여주는 관찰 예능을 하다 보니, 집이 오픈되는 경우가 있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한 번은 엄마가 문을 열어주기도 했다. 내 지인인 줄 알고 엄마가 열어줬는데, 아예 모르는 사람이었다"며 아찔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김대호와 박나래 모두 관찰 예능을 통해 집과 라이프 스타일을 공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뜻하지 않은 불청객으로 사생활 침해 피해가 계속되며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MBC, 채널A 방송 화면
정민경 기자 sbeu300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