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은 기자) 방송인 서경석이 '공부' 관련 모든 비하인드를 털어놓았다.
서경석은 4일 유튜브 채널 '르크크 이경규'에 업로드 된 영상에서 공부를 열심히 한 이유, 자격증 공부 비하인드 등을 공개했다.
서경석은 공인중개사 자격증 등 다수의 시험을 봐 자격증을 획득한 것으로 유명하다. 이에 이경규는 자격증이 전부 돈 벌려고 하는 거 아니냐. 끊임없이 공부하는 이유가 뭐냐"고 궁금증을 드러냈다.
이와 관련 서경석은 "공부를 정말 싫어했다. 어릴 때부터. 근데 해야만 했기 때문에 한 거다. 아버지가 제가 5학년 때부터 사업이 안 좋아졌고 그 당시 내가 할 수 있는 일이 뭐냐,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시험이라도 잘 보는 거였다. 그래서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됐다"고 공부를 열심히 하게 된 배경을 공개했다.
공부를 열심히 한 덕에 서경석은 육군사관학교에 수석으로 합격하기도 했다고. 그러나 진학은 서울대로 했다.
서경석은 "고3 여름방학 때 아버지가 부르더라. 국가가 지원하는 학교로 가라고. 6~7년만에 저한테 정식으로 한 얘기라 그때 몰랐다. 군인의 삶이 어던지. 특수학교니까 먼저 시험을 보고 대입학력고사를 보고 장학생이 되면 선택할 수 있지 않을까 했다. 군인 생활을 할 자신이 없어서 과외를 해서 학원비를 벌어서 학원도 다니고 했는데 기적이 발생했다"며 이후 서울대 불어불문과에 입학했다고 전했다.
화제였던 공인중개사 공부 과정 및 합격까지의 과정을 공개하기도 했다. 코로나 시작 후, 자신이 모델로 있던 인터넷강의 업체의 강의를 들으며 공부를 하게 됐다는 것.
그는 "도대체 얼마나 힘들길래 합격하면 합격생들이 열광하고, 떨어지면 슬퍼할까 싶었다. 설사 안 붙더라도 공부는 해보자 하고 시작한 거다. 근데 너무 어렵다. 6과목 중 5개가 법이다. 그런 게 나오는데 책이 막 이만한 게. 엄청 어렵다"며 "아니 막 공부하다가 눈물이 나더라. 양이 와. 이미 칼을 뽑지 않았나. 2년에 걸쳐서 합격을 한 거다. 저는 32기 공인중개사다. 지금은 얼마나 보는 줄 모르겠는데 그때만 해도 40만 명이 응시했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결혼식 사회를 봐야 하는 날, 한국가 시험을 봐 1급 자격증을 땄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기기도 했다. 서경석은 "국사시험을 보고 결혼식장에 사회를 보러 간 거다. 결혼식이 12시인데 시험이 11시 40분에 끝난다더라. 시험은 합정에서 쳤고 결혼식장은 여의도였다. 다 풀면 15분 전에 나갈 수 있었다. 결과는 합격이었다. 1급으로"라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사진 = '르크크 이경규'
김예은 기자 dpdms1291@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