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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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블스 플랜2' 600평→1000평 규모 대확장…"제작비 20% 증가" (엑's 현장)[종합]

기사입력 2024.09.04 09:00



(엑스포츠뉴스 파주, 윤현지 기자) '데블스 플랜'이 한층 더 커진 규모의 시즌2로 돌아온다.

최근 경기도 파주시의 한 세트장에서 넷플릭스 예능프로그램 '데블스 플랜2'의 세트 비짓이 진행됐다.

'데블스 플랜'은 다양한 직업군의 플레이어가 7일간 합숙하며 최고의 브레인을 가리는 두뇌 서바이벌 게임 예능. 지난해 9월 공개된 '데블스 플랜'은 공개 직후 23개국 TOP 10에 진입하며 글로벌 TOP 10 TV쇼(비영어) 부문 3위를 달성한 것은 물론, '오늘의 대한민국 TOP 10 시리즈' 1위 자리를 차지하며 인기를 얻었다.

'더 지니어스', '대탈출', '여고추리반' 시리즈를 이끈 정종연 PD는 TEO로 이적 후 넷플릭스와 협업, '미스터리 수사단'과 '데블스 플랜'으로 시청자를 만나고 있다.

이날 정종연 PD는 "시즌1 때는 600평짜리 스튜디오를 빌려서 했는데, 이곳은 1000평이다"라며 커진 규모를 밝혔다. 

또한 "세트를 지어 올리는 데는 8주 정도 걸렸고, 기획 자체는 6~7개월 정도했다"라며 "시즌1의 경험이 있었기 때문에 욕심도 많이 났다. 생활동에서의 생활이 집처럼 편했으면, 최소한 그럴듯한 숙박업소에 와 있는 느낌이었으면 해서 예전 화장실은 간이시설이었는데 이번엔 상하수도 시스템을 비슷하게 구현했다"라며 플레이어들의 생활 방면에도 신경 썼다고 이야기했다. 

시즌2의 전체적인 콘셉트는 "중세에 버려진 수도원"이라며 "우리 인류 역사에서 서바이벌 게임이라는 것 자체가 전근대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해 게임동 자체는 옛날 건물 느낌이었으면 했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데블스 플랜'의 핵심인 두뇌 게임 개발에 대해서는 "다양성에 대한 필요성이 느껴져서 게임 개발팀을 하나 꾸렸다"라며 "'더 지니어스' 오프라인 모임을 접촉해 일요일마다 회의하고 게임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이번 게임 중 절반 정도가 그 팀에서 개발됐고, 시즌 장기화에 대한 초석을 담았다"고 전했다.

"나영석이 벌고, 정종연이 쓴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평소 높은 제작비를 사용하기로 유명한 정 PD의 예능 프로그램. 커진 규모에 높아진 제작비에 대한 관심이 더해졌다.

정 PD는 "제작비 규모는 파격적으로 늘지는 않았다. 한 20% 선에서 늘어난 것 같다. 세트는 제작비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그렇게 높지 않다. 인건비가 제작비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합숙으로 이루어진 만큼 제작진도 분주하게 움직인다. 정 PD는 "세트장의 카메라는 약 150대 정도"라며 "카메라 크루들은 한 오전 8시부터 오후 11시까지 돌고, 출연진들이 잘 때는 퇴근시키고 무인 카메라가 돌아간다. PD들은 당직으로 불침번 일지가 있다. 그래서 밤 동안 무슨 일이 있었는지 체크하는 시스템"이라고 설명했다.

사진=넷플릭스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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