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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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 비방' 탈덕수용소, 또 기소…女 아이돌 2명 외모비하 [종합]

기사입력 2024.09.03 17:3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그룹 아이브 장원영을 악의적으로 비방한 거짓 영상을 퍼뜨려 억대 수익을 챙긴 유튜버 '탈덕수용소'가 다른 아이돌 멤버들을 상대로도 유사한 범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3일 인천지검 형사1부(유정호 부장검사)는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유튜버 A(35·여)씨를 추가 기소했다고 밝혔다.

A씨는 2022년 7월부터 지난해 1월까지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 2명의 외모를 비하하는 내용의 영상을 자신이 운영한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에 올려 모욕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그는 2022년 8월에도 남성 아이돌 그룹의 팬 관리 실태라며 허위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 명예를 훼손하고, 소속사 업무를 방해한 혐의도 받는다.

추가 기소된 사건의 피해자인 여성 아이돌 그룹 멤버들은 아이브 소속은 아닌 것으로 전해졌다.

A씨는 앞서 "장원영이 질투해 동료 연습생의 데뷔가 무산됐다"라며 허위사실을 유포하거나, 다른 유명인에 대해서도 "성매매나 성형수술을 했다"며 거짓 영상을 제작해 유포했다.

그는 장원영으로부터 명예훼손에 따른 소송도 당해 항소심 재판도 진행 중이며, 지난달 2일 첫 재판에서 혐의를 부인했다. "명예훼손이나 업무방해와 관련한 고의가 없었고 명예훼손에 해당한다고 할지라도 진실한 사실로 믿었기에 위법성이 없어진다는 취지"라는 입장을 보였다. 앞서 1심 재판부는 A씨가 장원영에게 1억 원을 지급하라고 판결했다.

한편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자신의 채널인 '탈덕수용소'를 통해 연예인 및 인플루언서 등 유명인 7명을 비방하는 영상을 23차례 올려 별도 재판을 받고 있다. 지난 8월 12일에는 강다니엘 명예훼손 혐의로 벌금 300만원이 구형됐다.




방탄소년단(BTS) 뷔, 정국 소속사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또한  A씨를 상대로 9000만원 상당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고 알려졌다.

검찰이 유튜브 채널 계좌를 분석한 결과 A씨는 2021년 6월부터 2년 동안 2억5천만원의 수익을 올린 것으로 파악됐다.

검찰은 A씨의 부동산과 예금채권 등 2억원 상당의 재산을 기소 전 추징보전을 통해 동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연합뉴스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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