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목동, 이예진 기자)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강약조절이 되는 입담"이라는 칭찬에 노력을 거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일 서울 목동 SBS에서 예능 프로그램 '손대면 핫플! 동네멋집2'(이하 '동네멋집2') 제작발표회가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한혜진, 유정수, 조나단, 김명하 PD, 스테이시 시은, 크래비티 형준, 허성범이 참석했다.
'동네멋집'는 폐업 위기의 동네 카페를 핫플레이스로 탈바꿈해 주는 프로그램이다. 시즌2에서는 조금 더 범위를 넓혀 지역을 대표하는 장소를 지역 문화 특성에 브랜딩 하며 핫플레이스로 재탄생 시킨다.
한혜진은 현재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고, 이번 '동네멋집2' MC로 출연한다.
이날 한혜진의 강약조절이 되는 입담에 관해 팩트 폭행을 가하지만, 방송이 이어지게끔 멘트를 내뱉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며 훈훈한 분위기가 형성됐다. 이에 유정수는 "미리 고발하면 비방용 많이 얘기한다. 나름 짤린거다"라고 폭로를 이어가 웃음을 자아냈다.
한혜진은 "나이가 들수록 느끼는 건 말을 잘하는 게 정말 쉽지 않다"며 "저는 걷는 직업을 했었다. 잘 걷기 위해서 엄청 연습을 많이 한다. 누구나 걷고 말하지만 잘 말하기가 쉽지 않다는걸 느끼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금 더 빨리 시작했다면 좀 더 말을 잘할 수 있었을 텐데 "라면서 "정형화된 말을 하면 사실 리스크는 당연히 없겠죠. 그러나 말을 하는 재미가 있지 않나. 힘을 주고 빼는 것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고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언변의 달인이 될 순 없지만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김명하 PD는 "(한혜진 씨를 보고) 하는 얘기가 '마라 모찌'같다는 멘트를 한다. 유정수 대표님처럼 권위 있는 분에게도 마라맛으로 '허언증 아니야?'라는 말을 할 수 있는 분"이라며 "마라 로제같은 매력이 있다"라며 출연진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어 시즌2 기획 의도에 대해 "시즌2을 하면서 지역 소멸의 위험을 느꼈다. 부산만 해도 소멸 위기이다. 그런 도시를 살려볼 기회, 방법을 고민하다가 유정수 대표와 함께 랜드마크를 생각해 보게 됐다"라고 전했다.
한혜진은 "지방도시에 사람이 없구나 느꼈다. 원래 지방도시에 가면 사람들이 엄청 몰린다. 연예인을 볼 기회가 적기 때문에. 그런데 사람이 정말 없더라. 그 정도로 심각하다"며 "'김해에 있는 카페를 가자'가 취지가 아니고 '김해로 가자'가 취지다. 지방 도시에 관심 가져달라"라고 이야기했다.
'동네멋집2'는 오는 7일 오후 6시 20분 첫 방송된다.
사진=박지영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