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0 13: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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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야구] 영남대 박태호 감독, 데뷔전 첫 승 '신고'

기사입력 2011.09.17 12:52 / 기사수정 2011.09.17 12:52

김현희 기자

[엑스포츠뉴스=김현희 기자] 대구고에서 영남대 야구부로 적을 옮긴 박태호 감독이 데뷔전에서 첫 승을 신고했다.

16일, 서울 신월구장에서 열린 ‘2011 전국 대학 야구 선수권대회(대한야구협회 주관)’ 1회전 경기에서 박태호 감독이 이끄는 영남대가 강호 연세대를 4-1로 꺾으며, 16강전에 진출했다. 그동안 전국 무대에서 큰 활약을 펼치지 못한 영남대였지만, 박 감독 데뷔전 승리로 인하여 선수단이 자신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

특히, 연세대는 나성범(NC 지명)을 필두로 유민상(두산 지명), 손형준(삼성 지명) 등이 버티고 있어 결코 만만히 볼 수 없는 상대였다. 반면 영남대 주축 멤버는 2, 3학년들이 대부분이었기에 승리를 장담할 수 없었다. 그러나 박 감독 특유의 용병술이 빛을 발했던 것이 주요했다.

영남대는 1-1로 맞선 6회 초 공격서 6번 이태한이 상대 에이스 나성범으로부터 2타점 결승 적시타를 기록하며, 스승의 데뷔전 승리를 도왔다. 8회 초 공격에서도 7번 백승민의 좌전 적시타로 한 점을 추가하며,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마운드에서는 3회부터 등판한 3학년 우완 이성민이 6과 2/3이닝 무실점투로 대회 첫 승을 신고했다.

경기 직후 영남대 신임 코치로 임명된 차정환 코치(전 부산고 코치)는 본지와의 전화 통화에서 “스승인 박 감독님의 승리를 옆에서 도울 수 있어서 기분이 좋았다. 남은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겠다. 지켜봐 달라.”라며 승리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영남대는 16강전에서 홍익대와 맞붙는다.

한편, 같은 날 열린 1회전 경기에서는 한양대가 경희대에 3-1로 완승했으며, 홍익대가 서울 디지털문화예술대학교에 7-0, 7회 콜드게임 승리했다.

[사진=영남대 박태호 감독 (C) 엑스포츠뉴스 DB]



김현희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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