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수정 기자) '동상이몽2'에서 오상욱이 자신의 이상형을 언급했다.
2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구본길♥박은주 부부의 집을 찾은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오상욱, 박상원, 도경동은 태어난지 23일 된 구본길♥박은주 부부의 둘째 아기를 위해서 초인종도 누르지 않고 노크를 하는 센스로 등장과 동시에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어 세 사람은 들어오자마자 깨끗하게 손을 씻고, 첫째 우주를 위해 무릎을 꿇고 시선을 맞춰주는 다정함을 보였다.
구본길의 어머니와 장모님은 이들을 위해서 몸보신 특식부터 손맛 가득한 밑반찬까지 진수성찬을 준비해 이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오상욱은 식사를 시작하자마자 구본길의 아내 박은주에게 "형수님 어디 아프신데는 없냐. 출산을 하고 나면 허리가 많이 아프다고 하던데"라고 걱정하는 모습으로 미소를 유발했다.
구본길은 가장 바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는 오상욱에게 "대전(오상욱 고향)에 오상욱 체육관이 생긴다며?"라고 물었고, 오상욱은 "생기냐 마냐 했었는데, 올림픽 끝나고 생기는 것으로 확정이 됐다"고 말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그리고 이날 오상욱은 구본길에게 "국가대표를 하면서 결혼을 하는 것을 추천하느냐"고 궁금해했고, 구본길은 "추천한다. 부모님에게도 말할 수 없는 것들을 아내에게는 털어놓을 수 있다. 안정감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던 중 박상원은 갑자기 "연애하고 싶다"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혼자 있을 때가 편하지만, 확 외로워질 때가 있다. 그럴 때 '여자친구를 사귀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도경동은 자신의 이상형으로 "차가워보이지만 저한테는 따뜻한 사람"이라고 했고, 박상원은 "건강미가 있는 사람이 좋다"고 밝혔다
이어 오상욱은 "저는 키크고 멋있는 사람이 좋다. 예쁜 것은 싫고 멋있어야한다. 여성스러운 것보다는 시원시원한 걸크러쉬 느낌을 좋아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상욱은 "제가 연락을 너무 안 한다. 핸드폰을 거의 보지 않는다. 그래서 이런 것을 이해해 줄 수 있는 분이면 좋겠다. 연락이 없다고 마음이 변한 건 아니다"라고 했다.
오상욱과 10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구본길은 "상욱이는 연애할 때 늘 편안하다. 안달복달하지 않는다"고 했고, 이를 들은 서장훈은 "본인에게 자신감이 넘치면 느긋할 수밖에 없다"고 말해 웃음을 줬다.
사진= SBS 방송화면
오수정 기자 nara77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