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10월 결혼을 앞둔 가수 현아와 용준형의 웨딩 사진이 뜨거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현아 용준형 진짜 결혼한다', '현아 웨딩 사진' 등의 제목과 함께 두 사람의 웨딩 화보가 공개됐다.
이들의 지인이 "결혼식도 화보네..."라는 글과 함께 두 사람의 계정을 사진에 태그한 것.
사진 속 현아와 용준형은 화이트 톤의 옷을 맞춰 입고 얼굴을 맞댄 채 포즈를 취하고 있다. 'Our wedding day'라는 문구와 현아의 약지에 끼워진 반지가 이들의 결혼을 실감케 한다.
지난 7월, 현아 소속사 앳에어리어, 용준형 소속사 블랙메이드 측 관계자는 엑스포츠뉴스에 "용준형과 현아는 서로에 대한 깊은 애정과 신뢰로 10월 가까운 지인들을 모시고 결혼식을 올리기로 했다", "현아는 힘든 순간마다 서로에게 큰 위안이 되어준 용준형과 사랑의 결실을 맺고 결혼을 약속했다"고 밝혔다.
공개 열애 약 6개월 만에 결혼까지 초고속으로 결정한 두 사람의 깜짝 발표에 많은 이들이 놀라움을 표한 바 있다.
결혼식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온 두 사람의 웨딩 사진을 접한 네티즌은 "진짜로 결혼하는구나", "열애 발표도, 결혼 발표도 충격이었는데 아직도 안 믿겨", "사람일 진짜 모른다", "웨딩드레스에 턱시도 안입은 것도 현아 답다" 등 폭발적인 관심을 보냈다.
특히 현아와 용준형은 각각 '포미닛'과 '비스트'로 같은 소속사에서 활동한 바 있으며, 용준형은 'Change', 'A Bitter Day' 등 현아의 노래 피처링으로 의리를 빛낸 바 있기에 대중은 이들의 과거 활동 곡을 재조명하며 "신기하다", "내가 좋아하는 노래들인데 이렇게 둘이 결혼할 줄 몰랐지"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현아는 열애·결혼 발표 후 관객 무호응, 혼전 임신설 등 다양한 논란에 휩싸여왔다. 갑작스러운 결혼 발표에 이유를 찾으며 쏟아진 대중의 무분별한 추측에 현아 소속사는 엑스포츠뉴스에 "임신 루머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 근거 없는 억측이 더이상 확산되지 않길 바란다"고 선을 그은 바 있다.
이후에도 지난 달, 현아의 북미 콘서트 투어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한 해외 매체는 저조한 티켓 판매율로 해당 공연이 취소됐음을 주장해 '결혼 발표 후폭풍'이라는 추측을 낳기도 했다.
용준형은 2019년 '버닝썬 게이트' 사건에 휘말리면서 팀에서 탈퇴한 바 있기에 아직까지 용준형을 바라보는 대중의 시선이 곱지 않다.
용준형은 결혼 소식을 전하기 직전인 지난 6월, 5년 만에 버닝썬 논란을 직접 언급했다. 그는 "그때의 저는 분명 어리석었고 잘못했다. 잘못된 상황을 바로잡지 못했고 무엇이 옳은 선택인지 모른채 과열된 비난에서, 무서운 마음에 회사와 멤버들에게 저로인해 피해를 주고싶지 않았다" 그룹을 탈퇴한 이유를 밝혔다.
이어 용준형은 아무런 설명 없이 보내진 동영상을 누르기 전까지 어떤 의도인지 알 수 없었다며 "'그만해라, 이건 잘못된 거다'라고 말할 수도 있었지만, 그런 말을 하는 사람이 되지 못했고,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고 고백했다.
그는 "과거의 일들을 다시 꺼내 이야기하며 보낼 자신이 없었고, 그저 지나가겠지 하는 마음으로 용기를 내지 못하고 그동안 외면하며 보냈다"며 반성의 뜻을 전하기도.
인생 2막을 준비하며 다양한 변화를 맞이한 두 사람의 결혼식을 향한 관심이 어느 때보다 뜨거운 시점이다.
사진= 엑스포츠뉴스 DB, 온라인커뮤니티, 현아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