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가족X멜로' 최민호와 손나은이 키스했다.
1일 방송된 JTBC 금토드라마 '가족X멜로' 8회에서는 남태평(최민호 분)이 변미래(손나은)에게 고백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남치열(정웅인)은 변미래를 사장실로 불렀고, "속초 태평이랑 갔이 갔다며. 실은 많이 놀랐어. 회사 일은 죽어도 안 하겠다는 놈 억지로 잡아다가 겨우 문지기나 시키고 있었는데 변 주임 때문에 속초까지 갔다길래"라며 밝혔다.
변미래는 "제가 부탁했습니다. 공장장님이랑 남태평 씨랑 잘 아는 사이라길래 제발 도와달라고 사정사정해서 동행해 준 겁니다. 어쩔 수 없이"라며 털어놨다.
남치열은 "그니까 내 말은 죽어도 안 듣는 놈이 변 주임 말은 들었다는 거잖아. 그래서 말인데 변주임이 날 좀 도와줬으면 좋겠어. 우리 태평이 좀 꼬셔줘. 태평이 그 녀석 회사로 들어올 수 있게 변 주임이 좀 꼬셔달라고"라며 부탁했다.
변미래는 "제가 어떻게"라며 곤란해했고, 남치열은 "직원한테 이런 부탁하는 게 우스운 거 나도 잘 아는데 사장이기 전에 아버지라 그래. 그리고 변 주임이라면 확실히 해낼 거 같아. 태평이 설득해 줄 수 있지"라며 못박았다.
이후 남치열은 남태평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함께 식사했다. 남치열은 "문지기는 할 만하냐?"라며 질문했고, 남태평은 "천직인 거 같아요"라며 전했다.
남치열은 "본사에 딸린 매장이라 우리 직원들도 자주 왔다 갔다 하지? 뭐 오다 가다 같은 또래 직원들이랑 친해질 수도 있고. 그 있잖아. 예전에 엘리베이터에서 만났던 변미래 주임 같은"이라며 변미래를 언급했다.
남태평은 "갑자기 그분은 왜요? 아버지 변미래 씨한테 무슨 이야기하셨죠. 두 번 다시 그런 짓 하지 마세요"라며 의심했고, 남치열은 "그래. 너 회사 좀 들어오게 꼬셔달라고 부탁 좀 했다. 내가 오죽했으면 그랬겠냐"라며 툴툴거렸다.
남태평은 "그 오죽하는 사장님 부탁 들어주는 직원 마음은 생각 안 하세요?"라며 쏘아붙였고, 남치열은 "들어주긴 뭘 들어줘"라며 발끈했다.
앞서 변미래는 남치열의 제안에 대해 "죄송합니다. 그건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건 남태평 씨가 스스로 결정해야 될 문제인 것 같아서요. 제가 남태평 씨를 감히 다 알지 못하지만 남태평 씨는 남의 말에 쉽게 설득당하거나 휘둘리는 사람이 아닙니다. 그리고 저는 그냥 태평 씨가 뭘 결정하든 응원해 주고 싶습니다. 동료이자 동네 친구로서요. 죄송합니다"라며 거절한 바 있다.
남태평은 남치열로부터 변미래와 있었던 일을 전해 듣고 미소 지었다. 남태평은 곧바로 변미래를 만나러 갔다.
특히 남태평은 "고마워요. 그리고 아버지, 사장님 일은 내가 대신 사과할게요. 미안해요. 두 번 다신 그런 일 없게 할게요"라며 사과했다.
남태평은 "미래 씨 좋아해요"라며 진심을 드러냈고, 변미래 역시 "고마워요. 근데 어쨌든 태평 씨는 내가 다니는 회사 사장님의 아들이에요. 내가 그걸 전혀 무시할 순 없어요. 난 거기 직원이니까. 근데 그런 거보다 내 마음을 무시하는 게 더 힘들어요. 나도 좋아해요"라며 고백했다.
남태평은 "그럼 됐어요"라며 입을 맞췄고, 변미래와 키스로 마음을 확인했다.
사진 = JTBC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