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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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꼴찌 탈출' 황선홍 감독의 미소…"소득 있는 경기, 기준점으로 잡길"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9.01 22:52 / 기사수정 2024.09.01 22:52

대전하나시티즌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시즌 막바지까지 방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이번 경기를 기준점 삼아 잔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길 바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시즌 막바지까지 방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이번 경기를 기준점 삼아 잔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길 바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엑스포츠뉴스 대전, 김환 기자) 대전 하나시티즌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시즌 막바지까지 방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이번 경기를 기준점 삼아 잔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길 바랐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대전하나시티즌은 1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광주FC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29라운드에서 윤도영의 선제골과 김인균의 추가골에 힘입어 2-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얻은 대전은 승점 31점이 되어 인천 유나이티드와 승점 동률을 이뤘으나 득점 기록(32골)에서 인천(31골)에 앞서며 리그 9위로 올라섰다.

경기 시작 55초 만에 터진 윤도영의 선제골이 경기에 큰 영향을 미쳤다. 전반전 초반부터 강도 높은 압박으로 광주를 괴롭힌 대전은 윤도영의 선제골로 결실을 봤다. 후반전에는 광주의 높은 라인을 공략하는 이창근의 킥, 그리고 김인균의 속도로 추가골까지 뽑아냈다.

대전하나시티즌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시즌 막바지까지 방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이번 경기를 기준점 삼아 잔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길 바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시즌 막바지까지 방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이번 경기를 기준점 삼아 잔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길 바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황선홍 감독도 미소를 지었다. 경기 후 황 감독은 "그동안 홈에서 경기가 좋지 않아서 팬분들께 죄송한 마음이 있었다. 선수들과 광주전을 준비하면서 홈에서는 물러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임하자고 하면서 준비했다. 선수들이 잘 이행해줬다. 많은 팬들이 와서 응원해줬는데,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서 다행"이라는 소감을 전했다.

황 감독은 또 "후반전에 밀리는 모습이 있었다. 중원 장악에 집중했는데 잘한 것 같다. 상대 공격을 무력화시키는 데 집중했고 비교적 잘 이뤄졌다"며 준비한 전술이 잘 먹혔다고 박수를 쳤다.

대전에 이번 경기는 승리 이상의 이미가 있었다.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이번 승리를 기준점으로 잡고 강등 경쟁에 임하길 바랐다.

그는 "자신감을 가져야 한다. 우리보다는 상대에게 맞춰가는 상황이다. 나는 기본적으로 홈에서는 에너지 레벨이 높은 축구를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공 관리는 우리가 개선해야 하지만 여러모로 소득이 있는 경기다. 앞으로 우리가 경쟁하는 데 기준점을 잡으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대전하나시티즌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시즌 막바지까지 방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이번 경기를 기준점 삼아 잔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길 바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대전하나시티즌에 승점 3점 이상의 의미가 있는 승리였다. 시즌 막바지까지 방심의 끈을 놓으면 안 된다는 걸 강조한 황선홍 감독은 대전이 이번 경기를 기준점 삼아 잔류를 위해 전력을 다하길 바랐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좋은 활약을 펼친 선수들에 대한 칭찬도 이어졌다.

우선 선제골을 터트린 2006년생 재능 윤도영에 대해서는 "에너지가 상당히 좋고 저돌적인 선수다. 최건주 선수도 마찬가지다. 선수의 특성을 살리려고 했던 게 주효했다. 경쟁이다. 누가 앞서고 뒤처지는 것보다 전술 수행 능력과 에너지를 토대로 선수들을 선발해야 한다. 윤도영 선수가 오늘 좋은 활약을 해줬다"고 평가했다.

중원에서 높은 활동량으로 대전의 강한 압박을 주도한 이순민도 칭찬했다. 황 감독은 "잘했다. 본인의 장점이 많이 보였던 경기였다. 축구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본인의 특징을 잘 살리는 것도 중요하다. 이순민 선수에게도 이야기했지만 지금과 같은 모습이면 경기에 못 나갈 이유가 없다"며 이순민을 치켜세웠다.

선방쇼로 대전을 위기에서 구하고, 추가골을 도우면서 대전의 승리에 결정적인 기여를 한 이창근에 대해서도 "주세종 선수가 주장이지만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어서 이창근의 부담감이 크다. 팀을 긍정적으로 이끌어가고 있다. 선수들이 같은 마음으로 준비한다는 건 긍정적이다. 이창근 선수가 그 과정에서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고마운 마음"이라며 감사를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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