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벌써부터 뜨거운 경쟁 분위기를 풍기고 있다. SBS 연기대상 후보로 지성과 장나라가 계속해서 언급되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것. 이에 더해 하반기에도 기대작들이 줄줄이 예고된 상황, SBS는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올해 SBS에서 가장 큰 사랑을 받은 작품은 단연 '커넥션'이었다.
지성 주연의 '커넥션'은 커넥션’은 누군가에 의해 마약에 강제로 중독된 마약팀 에이스 형사가 친구의 죽음을 단서로 20년간 이어진 변질된 우정, 그 커넥션의 전말을 밝혀내는 ‘중독 추적 서스펜스’ 드라마다.
지성이 마약에 중독된 연기는 매 회 화제를 모았으며, 호불호가 갈리는 소재인 범죄, 누아르 장르였음에도 최고 14.2%를 달성했다. "역시 지성"이라는 평을 받으며 '대상 예약'을 단숨에 해냈다.
그러나 곧바로 후속작인 '굿파트너'가 그 자리를 넘보고 있다. 신들린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의 과몰입을 부르고 있는 것.
'굿파트너'는 이혼이 '천직'인 스타변호사 차은경(장나라 분)과 이혼은 '처음'인 신입변호사 한유리(남지현)의 차갑고 뜨거운 휴먼 법정 오피스 드라마다.
극 중 남편 김지상(지승현)의 외도와, 내연녀 최사라(한재이)가 뻔뻔한 빌런 연기를 선보여 매 회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고, 이에 7회만에 2024년 SBS 드라마 최고 시청률을 달성해냈다.
뿐만 아니라 딸 김재희(유나)의 연기력까지 주목받으며 최고의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30일 방송된 10회를 기점으로 차은경의 이혼소송이 마무리됐고, 남편 김지상과 내연녀 최사라가 모두 그에게 사과하며 사건이 끝이났다.
총 16부작이 남은 상황 속 중요한 건 '뒷심'이다. 전반전에서는매회 이른바 도파민 터지는 장면들이 주를 이뤘으나 반환점을 돈 현재 차은경의 진정한 홀로서기가 다뤄질 예정이다. 자극적인 전반부와 달리 나머지 6부작이 이어질 예정, 빠른 전개와 자극적인 스토리로 큰 인기를 얻었기에 달라진 스토리 흐름에 우려의 목소리도 들려오고 있다.
꾸준한 상승세를 보였던 '커넥션'과 달리, '굿파트너'는 최고 17.7%를 달성한 7회를 기점으로 들쑥날쑥한 시청률을 보이더니 가장 최근회차 11회는 15.4%로 소폭 하락했다. '굿파트너' 후반전에 장나라의 대상이 걸려있는 셈.
2024 SBS 대상 후보는 장나라와 지성으로 좁혀진 분위기, 다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 SBS 하반기 기대작 '열혈사제2'도 방영을 앞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2019년을 떠올리게 한다. 2019년 지성, 장나라, 김남길은 각각 '의사요한', 'VIP, '열혈사제'로 대상 경쟁을 벌인 바 있기 때문.
고공행진 중인 '굿파트너'가 '커넥션'을 꺾고 대상 트로피를 거머쥘지, 상반기 예상대로 '커넥션'이 그 주인공이 될지 벌써부터 뜨거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열혈사제2'로 김남길이 어떤 연기를 선보일지 기대감도 높다.
'굿파트너' 차은경의 홀로서기 또한 시청자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굿파트너'는 매주 금요일, 토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SBS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