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04: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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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가섭, 사건 실마리 쥔 쌍둥이 형제 1인 2역…극과 극 변신, 강렬 활약 (백설공주)

기사입력 2024.09.01 09:40 / 기사수정 2024.09.01 09:4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이가섭이 극과 극을 오가는 1인 2역으로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눈도장을 찍었다. 

이가섭은 지난 달 31일 방송된 MBC 금토드라마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 6회에서 무천 경찰서장 현구탁(권해효 분)의 쌍둥이 아들인 현수오와 현건오 역으로 등장했다.

쌍둥이인 수오와 건오는 똑같은 얼굴을 제외하고, 성격과 말투, 스타일링까지 완전히 다른 인물이다. 

자폐를 앓고 있는 수오는 온실에서 혼자 시간 보내는 것을 좋아하고 아버지에게도 순종하는 반면, 외국으로 유학을 다녀온 건오는 입에 술을 달고 살고 아버지는 물론 마을 사람들에게도 자신의 생각을 거침없이 이야기한다.

수오가 고정우(변요한)를 살인 혐의로 몰아간 사건의 진실을 담은 그림을 그렸지만 경련을 일으킨 뒤 병원에 갇힌 가운데, 건오가 불현듯 마을에 등장하며 사건은 새로운 국면을 맞이했다. 

건오가 친구인 양병무(이태구)와 신민수(이우제) 그리고 그들의 가족이 모인 무천가든에 찾아가 의미심장한 말로 모두를 당황케 한 것.

극의 말미, 건오는 정우를 찾아간 장면에서 긴장감은 최고조에 달했다. 



건오는 너무 늦어서 미안하다며 눈물로 사죄하면서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품인 심보영(장하은)의 가방이 담긴 캐리어를 정우에게 건넸다.

가방을 본 정우가 건오에게 보영을 죽였냐고 다그치지만, 겁에 질린 눈으로 정우를 바라보는 건오의 모습으로 극이 마무리되며 진범의 정체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이가섭은 캐릭터에 대한 철저한 분석과 섬세한 연기로 1인 2역을 완벽하게 소화해 내며 극과 극의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가섭은 디테일한 시선 처리와 말투, 표정으로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는 듯한 쌍둥이의 요동치는 내면을 전혀 다른 결로 그려 냈다. 특히, 이가섭은 불안함과 죄책감에 잠식 당한 두 인물의 불안정한 모습을 깊은 눈빛 연기로 표현하며 극의 몰입도를 높였다.

한편 이가섭은 '백설공주에게 죽음을-Black Out'에서 1인 2역을 맡아 인상적인 연기를 펼치고 있으며, 지난 달 23일 공개된 넷플릭스 시리즈 '아무도 없는 숲속에서'에서 정의감과 인간미가 살아 있는 중민일보 기자인 염동찬의 젊은 시절 모습으로 분하는 등 다양한 작품을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사진 = M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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