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코미디언 안영미가 본인의 19금 캐릭터를 언급했다.
30일 유튜브 채널 '시방솔비'에는 '흔들린 15년 우정, 불통, 그리고.. 젝마 | 시방솔비 Ep.5 안영미'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이날 솔비는 안영미에게 "솔직히 안영미 같은 캐릭터가 드물지 않냐. 워낙 자유분방할 거 같다 이런 생각을 했는데 실제로는 어떠냐"라고 물었다.
안영미는 "전혀 그렇지 않다. 정말 눈치도 많이 보고 다른 사람한테 맞춰주는 것도 잘하는데 내 감정도 제대로 돌보지 못한다"라며 실제 성격을 고백했다.
그러자 솔비는 "근데 어떻게 방송에서 19금 토크를 할 수 있냐"며 놀랐고 안영미는 "그래서 집에 가면 엉엉 울고 그런다. 내 스타일과 맞지 않는 연기를 하는 느낌이라서"라고 밝혔다.
이어 "직설적일 것 같고 안영미는 하고 싶은 말 다 할 것 같은데 그렇지 못하다. 19금 캐릭터는 캐릭터 중 하나다. 그냥 연기일 뿐 많은 분들이 연기로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19금도 어떻게 하다가 제가 '안부선'으로 '어머 할렐루야다' 하면서 그렇게 된 거지, 제가 아무 데서나 가슴춤 추고 이러지도 않고 판이 깔리면 하는 거다"라고 전했다.
이후 솔비가 가슴춤을 제대로 한번 배워보고 싶다고 말하자 안영미는 "끊었다. 예전에는 아이디어 짜서 새로운 개그 보여주고 했는데 발전이 없이 10년 전에 했던 가슴춤 계속 하고 내 스스로가 이제는 창피하다. 부끄럽다"라고 말했다.
이어 "차려지지 않은 음식을 준비해 놓고 가게를 오픈한 것 같은 느낌이다"라고 말하자 솔비는 혼자라도 춰보겠다고 말했고 안영미는 "앞으로 그럼 내가 현역을 은퇴하고 코치로 전향하면 되겠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시방솔비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