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이준학 기자] 15일 발생한 대규모 정전사태에 관해 북한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던 미래희망연대 송영선 의원이 "성급한 분석이 만들어낸 실수"였다고 사과했다.
국회 국방위원회 소속의 송영선 의원은 15일 오후 7시경 자신의 트위터에 "어제 인천공항 관제체제혼란, 오늘 전국 도처에서 30분마다 순환정전, 250개 신호등체제교란, 지역마다 휴대폰장애, 모두가 별개의 사고가 아닙니다"라며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의한 혼란가능성이 거의 99.9%입니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송 의원은 전 세계 IT 최강국 중 하나인 우리나라, 그러나 북한의 사이버테러에 대한 대처, 극도로 부실 속수무책입니다" "사이버테러 능력강화는 김정일의 2012년 강성대국화의 제1핵심사업중 하나입니다. 우리보다 뛰어난 해킹부대 전문가들을 2003년부터 국가사업으로 키워왔습니다"라고 대규모 정전사태의 원인을 북한의 소행으로 지목했다.
송 의원이 지목한 지난 15일 발생한 전국적인 대규모 정전사태의 원인에 대해 한국전력과 전력거래소에서는 더운 날씨로 인해 전력수요가 급증해 지역별로 순환정전을 실시해 일어나게 됐다고 밝혔다.
이에 많은 네티즌의 질타가 이어지자 송 의원은 두 시간 뒤 자신의 트위터에 " 오늘 한전사고에 대해서는, 완전한 한전 측 정보확인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황에서 제가 파악하고 있는 정보범위 내에서 올해내 제2의 DDos 금융시스템교란, 국가기간전산망 교란 등 북한발 사아버테러가 있을 가능성에 대한 성급한 분석이 만들어낸 실수인 것을 인정합니다"라고 사과했다.
[사진 = 송영선 의원 트위터 캡처]
이준학 기자 junhak@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