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보컬듀오 다비치가 새로운 거취를 찾았다.
29일 유튜브 채널 '걍밍경'에는 '소처럼 일하다 특이점이 온 34세 싱글 여성의 일상'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강민경은 새 소속사와의 동행을 약속하며 첫 미팅을 가졌다. 강민경과 이해리는 새 소속사 대표에게 방송, 행사, 공연 등 인수인계하면서 활동 관련 이야기를 나눴다.
소속사 대표는 "저는 개인적으로 올해는 싱글 하나 저도 나오고 연말 콘서트까지 하면 좋을 것 같다"며 다비치의 하반기 계획을 설명했다. 이해리는 이에 "저희는 그냥 곡이 좋으면 된다. 다른 거 장르고 뭐고 그냥 좋으면 된다"고 했다.
다비치의 새 소속사명은 'WMMM'이며 'We Make Magical Moments'(마법 같은 순간을 만든다)라는 뜻을 내포한다.
이해리는 "아마 대표님이 성취감을 가장 많이 느낄 수 있는 가수가 아닐까"라며 자신감을 드러냈고, 강민경은 "성취감과 함께 '왜 안 되지' 할 때도 있다"고 해 웃음을 안겼다.
강민경은 "사람들이 다 회사로 옮기냐고 물어보는데 회사 이름이 기억이 안 나더라. 앞에 계신 대표님과 같이 시작하는 신생 회사고 스타트 멤버이다. 대표님의 그간의 디렉팅만 보고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창립멤버로 다비치를 비롯해 다수의 아티스트가 포함될 계획이라고. 강민경은 "곧 소속사에서 보도자료가 나갈 예정이다. 함께 할 멋진 아티스트분들도 많관부(많은 관심 부탁)"라고 당부했다.
앞서 다비치는 지난 3월 10년 동행해 온 웨이크원과의 이별을 알렸다. 다비치는 같은 달 발매한 싱글 '너의 편이 돼 줄게' 활동을 마지막으로 웨이크원과 전속계약을 마무리했다.
당시 웨이크원은 "소속 아티스트로서 그간 여정을 함께 해준 다비치에게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 다비치가 이어갈 행보를 진심으로 응원한다. 다비치를 사랑해 주시는 팬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변함없는 따뜻한 관심과 격려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지난 2008년 데뷔해 최장수 여성 듀오로 사랑 받고 있는 다비치인 만큼 이들의 거취에 대한 궁금증이 증폭했으나, 6개월이 지난 시점에도 아무런 소식이 없어 팬들의 애탄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던 찰나에 반가운 소식이 이어진 것.
한편, 이해리는 지난해 7월 비연예인 연인과 비공개 결혼식을 올렸으며, 강민경은 패션 및 뷰티 사업가로도 활동 중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튜브 채널 '걍밍경'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