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4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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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기 결혼 의혹' 이범천 흔적 지운 '끝사랑'…아슬아슬 화제성 수성 [엑's 이슈]

기사입력 2024.08.30 12:3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출연진 이범천의 사기 결혼 의혹으로 논란을 빚은 JTBC 예능 '끝사랑'이 이범천의 분량을 편집하며 흔적 지우기에 나섰다.

29일 방송된 '끝사랑'에서는 여자 입주자들의 정보가 공개됐다. 입주 2일 차 만에 등장한 새로운 입주자들의 존재감으로 끝사랑채에도 미묘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끝사랑'은 50세 이상 솔로 남녀가 인생의 후반전을 함께 할 '끝사랑'을 찾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으로, 이날 '인생의 밤' 시간을 통해 가장 많은 관심을 모으는 입주자들의 직업, 결혼 유무 등 기본적인 정보와 살아온 이야기들이 차례로 전해졌다.

여자 입주자들이 소개하는 자신의 정보를 경청하는 남자 입주자들의 반응도 화면 위에 드러난 가운데, 최근 사기 결혼 의혹으로 구설수에 휘말린 남자 입주자 이범천의 출연 모습은 일부 편집돼 등장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이범천에 대한 사생활 폭로가 전해진 바 있다.

한 누리꾼은 "한국에서 8년 결혼 생활하고 미국 도망 와서 미혼인 척 해서 미국에서 사기 결혼하고 들통나니 여자 덤티기 씌우고 다시 사기 결혼하고 한국으로 도망. 인생이 여자 사기 치고 이용하는 게 평생 직업인데 이번에 방송까지 나오다니 대단하네"라고 폭로하며 의혹이 확산됐다.

결국 지난 28일 '끝사랑' 측은 "개인사 이슈에 대해 사실 확인 중"이라면서 "시청하는데 불편함이 없도록 이번주 방송분(29일)부터 편집해서 방송할 예정이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엑스포츠뉴스 단독 보도)

앞서 첫 번째 남자 입주자로 등장한 이범천은 55세의 나이, 189cm의 큰 키와 젠틀한 매너, 요리 실력까지 자랑하는 호감형 인상으로 모든 여자 입주자들에게 '첫인상 투표 1위' 결과를 받는 등 관심을 얻었다.



하지만 계속된 설왕설래 속 편집의 칼날을 피할 수 없었다. 

29일 방송에서는 옆모습이나 뒷모습 등 얼굴을 알아볼 수 있는 장면들은 대부분 편집됐으며, 방송 흐름에 맞춰 자연스럽게 등장했어야 할 인터뷰 영상에서도 이범천의 얼굴은 찾아볼 수 없었다.

논란 속 시청률 하락 우려도 있었지만 미대 교수부터 영어학원 원장, 주얼리 디자이너, 유튜버까지 여자 입주자들의 다양한 직업군이 공개되면서 시청자의 시선을 모으는 데 성공, 아슬아슬하게 화제성을 붙잡아냈다.

이날 방송은 2.2%(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유료가구 기준)의 수치로 전주 시청률과 동일한 흐름을 유지했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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