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30대 남성을 성폭행한 혐의(유사강간)로 고소당한 배우 유아인(본명 엄홍식)이 첫 경찰 조사를 받았다.
2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전날 오후 6시 30분경 유아인을 경찰서로 소환해 1시간 30분가량 피고소인 조사를 했다.
앞서 지난 7월 14일, 유아인이 한 오피스텔에서 자고있던 남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입건 된 사실이 밝혀졌다. 현행법상 동성이 성폭행한 경우 유사 강간죄가 적용된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의 성폭력 피해와 관련한 조사 및 소변검사를 마쳤다"며 "같이 동행했던 여성과 집을 제공한 사람, 기사 등 사건 관계인 조사를 마쳤다"고 전했다.
한편, 유아인 측 법률대리인은 해당 사건과 관련해 "고소 내용은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며 "아울러 사생활과 관련한 불필요한 추측을 자제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앞서 유아인은 2020년 9월부터 미용 시술의 수면 마취를 빙자해 181차례에 걸쳐 의료용 프로포폴 등을 상습 투약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으며 지난달 24일 검찰은 1심 공판에서 의료용 마약류 상습 투약 및 타인 명의 도용 처방, 증거 인멸 시도 및 권유 등 혐의로 유아인에게 징역 4년과 벌금 200만 원을 구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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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