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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괜찮으니까 걱정 마세요" KIA 최형우, 27일 1군 복귀→4번 DH 선발 출전 [광주 현장]

기사입력 2024.08.27 16:15 / 기사수정 2024.08.27 16:35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KIA 최형우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8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LG 트윈스의 경기에 앞서 KIA 최형우가 타격 훈련을 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광주, 유준상 기자) '베테랑 외야수' 최형우(KIA 타이거즈)가 돌아왔다.

이범호 감독이 이끄는 KIA는 27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시즌 13차전을 앞두고 1군 엔트리에 변화를 줬다. 최형우와 투수 유지성을 1군으로 올렸다. 2020년 2차 4라운드 36순위로 KIA에 입단한 유지성은 프로 데뷔 이후 처음으로 1군 엔트리에 등록됐다.

최형우는 지난 7일 광주 KT 위즈전에서 옆구리 통증을 느꼈고, MRI 검진 결과 우측 내복사근 손상 진단을 받으면서 한동안 경기에 나설 수 없었다. 하지만 선수 본인의 요청에 따라 13~1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 16~18일 잠실 LG 트윈스전까지 원정 6연전 동안 선수단과 동행했다.

재활에 힘을 쏟은 최형우는 19일 병원 검진 결과 부상 부위가 80% 이상 회복됐다는 결과를 들으면서 기술 훈련에 돌입했다. 23일에는 두산 베어스와의 퓨처스리그 경기에 출전하면서 복귀에 시동을 걸었으며, 24일과 25일 두산전에서도 안타를 생산했다. 25일 경기에서는 홈런을 치기도 했다. 이 기간 최형우의 성적은 8타수 4안타 타율 0.500 1홈런 2타점.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2:1 승리를 거뒀다. KIA 최형우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4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키움이 최주환의 끝내기 홈런에 힘입어 KIA에 2:1 승리를 거뒀다. KIA 최형우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최형우는 이날 경기를 앞두고 정상적으로 훈련을 소화하면서 복귀전 출격 준비를 끝냈다. 이범호 감독은 "전혀 문제가 없다고 한다. 솔직히 (지금 복귀하는 게) 좀 빠르지 않을까 생각하는데, 퓨처스리그에서 경기를 치르고 올라와서 '괜찮으니까 걱정하지 마세요'라고 하는 걸 보면 (몸 상태가) 괜찮은 것 같다"고 최형우의 복귀를 반겼다.

이어 "몸 상태가 좋지 않았다면 복귀 시점을 미뤘을 텐데, 퓨처스리그 경기에 나가서 많은 타석을 잘 소화했고, 오늘(27일) 연습하는 걸 보니까 문제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 같다. 전 타석을 소화할 수 있다"고 전했다.

최형우는 1군 콜업과 함께 바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다. 로에니스 엘리아스를 상대하는 KIA는 박찬호(유격수)-소크라테스 브리토(중견수)-김도영(3루수)-최형우(지명타자)-나성범(우익수)-김선빈(2루수)-이우성(좌익수)-변우혁(1루수)-김태군(포수) 순으로 라인업을 구성했다. 최형우의 부상 이후 4번 또는 5번 타순에 배치됐던 소크라테스가 박찬호와 함께 테이블세터를 꾸린다.

이범호 감독은 "야수들과도 많이 이야기했지만, 부상자가 투수 쪽에서 나온 만큼 야수들이 좀 더 힘을 내서 점수를 내는 방향으로 공격적인 면을 강조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며 "1~2점으로는 쉽게 이길 수 없기 때문에 점수를 내야 하는 상황에서 확실하게 내야 하고, '공격형 팀'으로 변화시키는 게 가장 중요한 포인트"라고 짚었다.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양현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7일 오후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롯데 자이언츠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이범호 감독이 양현종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엘리아스와 선발 맞대결을 펼칠 투수는 양현종이다. 양현종은 올 시즌 24경기 144이닝 9승 3패 평균자책점 3.75를 마크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21일 광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5이닝 7피안타(2피홈런) 1사사구 7탈삼진 4실점을 기록했다. SSG를 상대로는 한 차례(6월 12일 문학) 선발 등판해 5⅔이닝 8피안타(1피홈런) 1사사구 6탈삼진 5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외국인 에이스' 제임스 네일이 턱관절 골절로 이탈한 만큼 '에이스' 양현종의 어깨가 무겁다. 로테이션상 양현종은 이날 경기 이후 나흘간 휴식을 취하고, 다음달 1일 대구 삼성 라이온즈전에서 선발 등판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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