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문지인이 과거 동생이 실종됐었던 일화를 공개했다.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에는 결혼 3개월 차 신혼인 김기리, 문지인 부부의 일상이 공개됐다.
이날 김기리 부부는 신혼답게 빨래를 하면서도 초밀착 스킨십을 하는 등 달달한 모습을 보여 패널들의 흐뭇한 웃음을 샀다. 또한 두 사람은 동생 정오와 함께 캠핑카를 빌려 놀러갈 계획을 세웠다. 28년 동안 발달장애 아들을 케어하느라 제대로 된 데이트도 즐기지 못한 문지인의 부모님에 '육아 해방'을 선물로 제공한 것.
김기리는 장인장모에게 오붓하게 데이트하는 시간을 드리고 싶다며 스티커 사진을 제안하는 한편, 자진해서 데이트 코스를 짜기도 했다. 심지어 사위 카드 찬스까지 제공하며 두 사람을 감동시켰다.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시청하던 문지인은 1년 전 동생이 실종됐던 당시를 떠올렸다. 그는 "동생이 12시간 정도 실종이 된 적이 있다. 그 이후로 부모님이 더 동생을 떼어 놓고 나가지 않으신다"고 말했다. 이어 "동생이 뇌전증도 앓고 있다 보니 실종 당시 12시간이 24년 같은 시간이었다"고 덧붙였다.
문지인의 부모닝이 오랜만에 데이트를 즐기러 간 사이, 김기리 부부는 동생을 데리고 캠핑카 여행에 나섰다. 세 사람이 캠핑카에 도착하자, 그 안에서 깜짝 게스트가 출연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정체는 다름아닌 김기리의 절친 개그맨 임우일.
그는 "13년 동안 운전했는데 한 번도 사고난 적이 없다. 1종 보통 가지고 있다. 믿어주시라"라며 운전 기사를 자처하고 나섰다.
문지인은 김기리 덕에 여행을 결심할 수 있었다며 "남편이 '케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친구끼리 놀러간다고 생각하자' 하더라. 그렇게는 생각해본 적 없는데 너무 고마웠다"고 남편을 향해 고마움을 드러냈다.
훈훈한 네 사람의 모습을 보던 김구라는 "기리가 개그로는 감동을 못줬는데 많이 감동했다"라고 반응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SBS 방송화면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