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코미디언 심현섭이 여자친구 부모님과 첫 만남을 가졌다.
26일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심현섭 여자친구 부모님을 만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심현섭은 심현섭 여자친구 어머니와 처음으로 통화했고, "이렇게 인사드려 죄송하다. 제가 지금 눈물 나려고 그런다. 정식으로 인사도 못 드리고"라며 털어놨다.
심현섭 여자친구 어머니는 "반갑고 수고 많으시다"라며 인사했고, 심현섭은 "어머니 진짜 죄송한데 먼저 인사를 드리고 뭐도 여쭤보고 했어야 하는데 어제 과일하고 꽃은 잘 받으셨냐. 올 때마다 시간도 안 맞고 너무 늦게 끝나서 올라가는 게 죄송해서"라며 물었다.
심현섭 여자친구 어머니는 "다음에 오실 때 오시거든 갖고 오시면 되는데"라며 만류했고, 심현섭은 "예쁨 받으려고"라며 능청을 떨었다.
심현섭은 "어머님 진짜 죄송한데 영림이한테 말을 들으셨겠지만 이따 공연 전에 잠깐 뵙고 잠시라도 인사를 드리고 싶어서 전화를 감히 올렸다"라며 밝혔고, 심현섭 여자친구 어머니는 "좀 그렇긴 한데 알겠다"라며 승낙했다.
이후 심현섭은 심현섭 여자친구와 먼저 만나 옷을 새로 사는 등 첫 만남을 준비했고, 그 과정에서 긴장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심현섭 여자친구는 "잠을 못 잤다. 어제 잠을 못 자서 지금 두통이 좀 있다. 머리가 너무 아프다. 약 먹었다. 나 너무 신경 썼나 봐"라며 힘들어했다.
특히 심현섭은 심현섭 여자친구 부모님 앞에서 우왕좌왕했고, "순서가 이게 아닌데 먼저 잘 인사를 드리고 그 이렇게 죄송하다. 원래 댁으로 가서 인사를 드려야 하는데"라며 사과했다.
더 나아가 심현섭은 주문 실수까지 했고, "제가 긴장을 해서"라며 민망해했다. 심현섭은 "아버님 미남이시고 어머님 미녀이시다"라며 칭찬했고, 심현섭 여자친구 아버지는 "미남, 미녀라니까 기분이 좋네"라며 미소 지었다.
심현섭은 "오늘 뵙고 말씀드리고 싶었던 건 죄송하다는 말씀드리고 싶은데 부모님 산소에 가서 인사도 먼저 드렸고 (여자친구가) 많이 답답했을 거다. 잘 만나고 있고 앞으로 예쁘게 사랑하도록 하겠다. 지켜봐 달라"라며 전했다.
심현섭 여자친구 아버지는 "본 것도 없는데 차근차근 밟아가지 뭐 그리 급하다고. 기간을 가지고 오래 좀 사귀어보지"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심현섭 여자친구 아버지는 "천천히 그렇게 하면 될 거 같다. 너무 급하게 하지 말고"라며 당부했고, 심현섭은 "알겠다. 만난 지가 5개월이 넘었다. 아버님 말씀대로 천천히 그렇지만 너무 느리지 않게"라며 맞장구쳤다.
심현섭 여자친구 아버지는 "5개월 지나도록 왜 한 번도 안 왔냐. (이렇게 처음 보면) 우리는 당황스럽잖아"라며 질문했고, 심현섭은 "제가 죽을죄를 지었다. 핑계가 아니고 3개월 지나고 영림이한테 '부모님에게 잘 만나겠다고 하면 어떨까?' 했더니 너무 빠르다고 해서"라며 해명했다.
심현섭은 "어머니 때문에 혼기를 놓쳤다고 어떤 사람들은 이야기한다. 어머니 때문은 아니다. 40대를 어머니하고 병원에 있어서. 결론은 어머니 때문에 영림이를 만난 거 같다. 어머님이 건강하셨으면 어떻게든 누구를 그때 만났을 거다. 꼭 젊었을 때 누구를 만나는 게 중요한 게 아니고 시간이 지나서도 누구를 만나느냐가 중요한 거 같다"라며 심현섭 여자친구를 향한 진심을 내비쳤다.
그뿐만 아니라 심현섭은 김봉곤 관장에게 부탁해 받은 김다현의 영상 편지를 공개했다. 심현섭 여자친구 부모님은 김다현의 팬이었고, 영상 편지를 보고 기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