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브릿팝의 전설' 밴드 오아시스(Oasis)가 해체 15년 만에 재결합을 예고한 가운데, '무한도전'이 이를 예견했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25일(현지시간) 오아시스의 공식 계정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27.08.24 8am'이라는 글이 적힌 짤막한 영상이 게재됐다.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형제의 계정에도 동일한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영국 BBC, 더 선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오아시스가 2009년 밴드가 해체된 지 15년 만에 재결합을 한다고 보도했다. 해체의 원인이었던 리암 갤러거, 노엘 갤러거 형제의 갈등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이에 네티즌들은 과거 방송된 MBC '무한도전' 방송 내용을 소환했다.
지난 2013년 4월 20일 방송된 '무한도전' 명수는 12살 특집에서는 영국 채널4의 데이지 도나반이 '무도' 멤버들과 인터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노홍철은 "I like 오아시스. 브라덜 파이트 노, 플러스"라고 엉터리 영어를 사용했다. 당시 자막으로는 '해체는 왜했니 합쳐줘'라고 나와 웃음을 줬다. 노홍철은 이어 한국말로 하라는 유재석의 말을 듣고 "화해하세요. 함께하는 형제가 아름답습니다. 오아시스 화이팅"이라고 외쳤다.
이후 시간이 흘러 2014년 비긴 어게인 특집에서는 오아시스의 히트곡 'Don't Look Back In Anger'를 따라부르는 모습이 그려지기도 했다.
그런데 방송이 나온지 11년 만에 오아시스가 재결합을 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네티즌들은 "진짜 없는 게 없네ㅋㅋㅋㅋㅋ", "무도 유니버스는 도대체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 나올 줄 알았다ㅋㅋㅋㅋㅋㅋ"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보도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2025년 여름 런던 웸블리와 히튼 파크에서 대규모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사진= '무한도전' 방송 캡처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