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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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 15년 만 재결합?…노엘·리암 형제 갈등 마침내 봉합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4.08.26 08:44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브릿팝의 황제' 밴드 오아시스(Oasis)가 재결합 소식을 알렸다.

25일(현지시간) 오아시스의 공식 계정에는 별다른 설명 없이 '27.08.24 8 am'이라는 글이 적힌 짤막한 영상이 게재됐다.

노엘 갤러거, 리암 갤러거 형제의 계정에도 동일한 영상이 게재됐다.

앞서 영국 BBC, 더 선을 비롯한 현지 매체는 오아시스가 2009년 밴드가 해체된 지 15년 만에 재결합을 한다고 보도했다. 해체의 원인이었던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 형제의 갈등이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



보도에 따르면 이들은 2025년 여름 런던 웸블리, 히튼 파크에서 며칠에 걸쳐 대규모 공연을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대해 한 음악 관계자는 "아무도 일어나지 않을 것이라 생각했던 재회"라면서 "리암과 노엘은 10년 이상 등을 돌리고 살았지만, 비밀리에 다시 연락을 주고받았다.  거래가 성사됐고, 며칠 안에 공식적으로 이 소식을 발표할 것"이라고 설명했는데, 오아시스의 공식 계정에 올라온 영상이 영국 투어에 대한 발표를 예고한 게 아닌가 하는 추측이 나오고 있다.

1991년 결성된 오아시스는 리암 갤러거와 노엘 갤러거 형제가 주축으로 활약하면서 1990년대 후반 UK 차트를 강타하면서 브릿팝 시대를 이끌었다.

'Don't Look Back In Anger', 'Wonderwall', 'Supersonic', 'The Shock of The Lightning' 등의 히트곡을 남긴 이들은 2009년 파리에서 열린 콘서트 직전 형제가 벌인 싸움으로 인해 갈등이 빚어져 해체로 이어졌다.

이후에도 꾸준히 재결합설이 이어져왔으나, 지난해 6월 노엘 갤러거가 미국 투어 당시 인터뷰를 통해 "리암은 지난 10년동안 항상 트위터로 재결합 한다고 떡밥을 뿌리지만, 실제로는 리암이 재결합을 원하지 않고 있을테니 나한테 전화해서 제대로 의사를 밝힌 적이 없다"면서 "트위터는 그만하고 나한테 전화라도 한 번 하면 나도 (재결합이)괜찮은 아이디어라고 말할텐데 연락을 안 한다"고 언급하면서 루머를 일축한 바 있다.

그러나 인터뷰 이후 1년여 만에 두 사람이 재결합 시그널을 보낸 만큼, 전 세계 팬들의 관심이 모이고 있다.

사진= 오아시스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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