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9.15 07:00 / 기사수정 2011.09.15 07:00
[엑스포츠뉴스=김형민 기자] K리그 3개 클럽이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두지 못하면서 2차전에 대한 부담을 안게 됐다.
수원삼성은 14일(이하 한국시간)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조바한(이란)과의 2011 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거뒀다.
이날 홈경기서 승리를 노렸던 수원은 발 빠른 염기훈과 이상호, 디에고와 함께 최전방에 스테보를 내세우며 공격적인 경기운영을 보였다. 경기내내 우세한 경기를 펼쳤지만 후반 12분 조바한의 가지에게 역습으로 선제골을 허용했다.
실점이후 패색이 짙어진 수원은 만회골을 노렸고 후반 22분 박종진의 패스를 받은 박현범이 천금 같은 동점골을 성공시키며 1-1 무승부로 경기를 마쳤다.
같은 시각에 벌어진 일본 오사카의 나가이 풋볼 스타디움에서 열린 전북 현대와 세레소 오사카의 경기에서는 전북이 후반에만 3골을 허용하며 뼈아픈 3-4 역전패 당했다. 전북은 간판 공격수 이동국이 전반에 2골을 터트리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하지만 세레소 오사카는 후반에만 두 골을 터트린 기요타케 히로시의 활약과 김보경의 패널티킥 득점으로 단숨에 역전시키며 귀중한 승리를 따냈다.
한편 FC서울은 15일 새벽 사우디 제다 프린스 압둘라 알 파이살 경기장에서 벌어진 알 이티하드와의 AFC챔피언스리그 8강전에서 1-3으로 완패했다.
만만치 않은 전력의 알 이티하드를 맞아 선수비 후역습 전략으로 나선 서울은 전반 종료 직전 모하메드 누르에게 선제골을 허용하며 균형을 잃었다.
서울은 후반들어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30분 알 하르비에 프리킥 골을 허용하며 급격히 무너졌다. 후반 37분 최태욱의 만회골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하는 듯 보였지만 오히려 후반 45분 웬데우에게 실점하며 무릎을 꿇었다.
[사진= 박현범 ⓒ 엑스포츠뉴스 DB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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