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50
연예

'45세 출산' 최지우, '53세 아빠' 박수홍 말에 울컥 "시간 유한해" (슈돌)[종합]

기사입력 2024.08.26 06:50 / 기사수정 2024.08.26 08:58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슈퍼맨이 돌아왔다' 최지우가 만 53세에 예비 아빠가 되는 박수홍의 마음에 공감했다.

25일 방송한 KBS 2TV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박수홍은 "지금은 선물 같다. 내가 자식을 가질 수 있었을까 했다. 꿈 같고 신기하고 신비롭다"라며 기뻐했다.

박수홍은 "다홍이도 전복이도 우리 네 식구에게 슈퍼맨이 돼서 지켜야 한다. 내 삶의 이유, 목표다. 내가 나를 지키지 않으면 절대 그들을 지킬 수 없다고 깨달았다. 절대 두 번은 실수하지 않을 거다. 그 어느 때보다 인생에서 행복하게 미래를 꿈꾸는 때다. 우리 전복이만큼은 정말 행복하게 해줄 거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박수홍과 김다예는 집으로 은인이자 절친 박경림, 김수용을 초대했다.

박수홍은 "10년의 인연을 이어가기 쉽지 않다고 한다. 강산이 변하듯 사람의 마음도 변한다고 한다. 그럼에도 30년 넘게 내 곁을 지키는 두 사람이다. 두 분이 자진해서 혼주석에 서 계셨다. 난 전혀 몰랐는데 경림이는 혼주 하려고 한복을 입고 왔더라. 평생 갚아야할 사람들"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했다.



김수용은 부부에게 100만원 수표를 선물했다. 김수용은 "어머니 장례식 때 우리 딸에게 용돈을 줬는데 기가 막혔다. 부의 봉투에 줬다"라며 놀렸다. 

김수용은 30년 지기 형이자 전복이의 대부로서 "너무 일찍 나오지 말고 제 시간에 맞춰 나왔으면 좋겠다. 빨리 나오면 안 된다"라며 덕담을 건넸다. 박경림은 "전복아 건강하게 잘 태어나"라고 바랐다.

박수홍은 앞서 친형 부부와 금전 관련 갈등을 빚은 바 있다. 친형 부부는 10년 동안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박수홍의 출연료 등 수십억 원을 빼돌린 혐의로 재판을 진행 중이다.



박수홍은 "그래도 내가 잘하고 잘해왔다고 생각한 게 가족을 지키는 일이라고 생각했는데 내가 가장 잘못한 부분 중 하나다. 절대 두 번은 실수하지 않을 것"이라며 "내가 바로 서지 않고서는 절대 그들을 지킬 수 없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더 슈퍼맨이 돼서 지켜야 하는 이유, 목표"라고 이야기했다.

그는 "내가 물리적인 나이가 또래 키우는 아빠들보다 많이 먹었다. 시간이 유한해서 할 수 있는 시간을 다 쏟아부어야 한다. 전복이를 그 누구도 건드리지 못하게 지키면서 살 거다. 내 소임이다. 슈퍼맨이 돼야 한다. 할 게 너무 많다"라고 다짐했다.

박수홍은 스튜디오에서 눈물을 흘렸다. 지켜보던 최지우도 "시간이 유한하다는 말이 짠하고 왜 이렇게 와닿지"라며 함께 울컥했다.

사진= KBS 2TV 방송화면

김현정 기자 khj3330@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