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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 매주 아니 매일 발전한다"…'입단 동기' 라이머, KIM에 감탄한 사연

기사입력 2024.08.25 18:39 / 기사수정 2024.08.25 18:39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김민재 입단 동기 콘라트 라이머가 김민재를 '모든 걸 다 갖춘 선수'라고 칭찬했다.

바이에른 뮌헨 소식을 다루는 독일 '바바리안 풋볼'은 23일(한국시간) "라이머와 김민재는 뮌헨에서 매일 성장하고 싶어한다. 라이머는 팀 동료 김민재를 칭찬했다"고 전했다.

라이머는 지난 시즌 RB라이프치히에서 뮌헨으로 이적했다. 나폴리에서 이적한 김민재와는 입단 동기다. 미드필더가 본 포지션이지만 좌우 측면 수비수로도 뛸 수 있어 김민재와도 호흡을 맞췄다.

매체에 따르면 라이머는 "김민재는 정말 훌륭한 선수다. 모든 걸 다 갖췄다"라며 "정말 좋은 사람이다. 같은 시기에 뮌헨에 왔기 때문에 신입으로서 함께 지내는 건 당연했다"고 김민재와 어떤 관계를 맺고 있는지 설명했다.

이어 "많은 이야기를 나눴다. 같이 첫 시즌을 보냈고, 우리 둘 다 매일, 매주 발전하고자 노력했다"면서 "전반적으로 서로를 응원한다. 누구나 기복이 있는 시즌이 있지만 중요한 건 팀으로서 발전하는 것이다. 새로운 시즌을 앞두고 동기를 부여받았고, 이 프리시즌을 통해 강하게 발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지난 시즌이 뮌헨에서의 첫 시즌이었던 김민재는 선수 경력 최대 시련을 겪었다.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주전 센터백으로 활용됐으나 아시안컵 복귀 후 벤치 자원으로 밀려났기 때문이다.

에릭 다이어가 토트넘 홋스퍼에서 영입되면서 김민재가 주전에서 밀려났고, 전반기 동안 김민재와 호흡을 맞췄던 다요 우파메카노도 폼 저하로 마테이스 더 리흐트에게 주전 자리를 내줬다. 두 선수가 벤치에 머무는 동안 뮌헨의 센터백 라인은 다이어, 더 리흐트 조합으로 가동됐다.

독일 언론들의 비판도 이어졌다. 독일 최대 축구 전문지 키커는 "김민재는 안전을 보장하지 않는다. 중앙 수비수 해결책은 마테이스 더리흐트, 에릭 다이어가 돼야 한다"며 뮌헨 주전 조합에 변화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빌트 또한 "5000만 유로(716억원)의 남자도 더 이상 기능을 하지 않는다. 토마스 투헬의 새로운 패자"라며 "5000만 유로를 기록하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한 김민재가 투헬 감독 아래서 살아남지 못했다"고 비판했다.

하지만 뮌헨은 12년 만에 무관에 그쳤다. 리그 11연패를 달성했던 뮌헨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리그 우승을 무패로 달성한 바이엘 레버쿠젠에 밀려 3위로 마무리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레알 마드리드에게 패해 4강에서 탈락했다.



뮌헨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대대적인 개편에 들어갔다. 더 리흐트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보내고 슈투트가르트에서 왼발 센터백 이토 히로키를 영입했다. 레버쿠젠 임대를 다녀온 요시프 스타니시치도 스쿼드에 포함했다.

다만 이토와 스타니시치 모두 부상으로 쓰러져 시즌 초반 김민재의 어깨가 무거워졌다.

스타니시치는 개막을 앞두고 훈련을 하다가 무릎 인대가 찢어져 회복이 필요하다. 이토는 프리시즌 친선전서 중족골 골절로 최대 4개월 가량 결장할 전망이다.

뮌헨은 25일 오후 10시 30분 독일 볼프스부르크에 위치한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볼프스부르크와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첫 경기를 치른다.

선발 출전이 유력한 김민재가 뮌헨의 시즌 첫 승리를 이끌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사진=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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