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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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티스트 김지민' 지켜주고파"…'집행위원장' 김준호의 진심 [제12회 부코페③]

기사입력 2024.08.25 15:10



(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코미디언 김준호가 공개 연인 김지민을 향한 애정을 드러내는 한편, 집행위원장으로서 축제 기간 '부코페'를 향한 관심을 당부했다.

제12회 '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BICF)'(이하 '부코페')이 지난 23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24일부터 순항 중이다. 특히 '부코페'는 김준호가 '코미디에 진심'인 마음 하나로 BICF 조직위원회 집행위원장으로서 12회동안 축제를 끌고 왔다. 

축제의 환영사를 통해 김준호는 "올해 12회는 '개그콘서트'의 부활을 기념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는 후배들과 선배님들이 함께하는 뜻깊은 자리가 되도록 준비했으며 관객들이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집중했다"고 알린 바. 

이번 '부코페'에는 대세 유튜버들의 만남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숏별클럽', 입담 하나로 무대에 오르는 '만담어셈블@부코페', 공개 코미디 경력을 합치면 무려 100년이 되는 멤버들로 구성된 '쇼그맨' 팀 등 다채로운 팀의 공연이 마련되기도 했다.

그 화려한 축제의 서막은 부산의 시원한 바다를 연상시키는 블루카펫 행사부터 예열됐다. 블루카펫에는 100여 명이 넘는 코미디언들이 참석한 가운데, 김준호의 연인인 김지민도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와 김지민은 지난 2022년 4월부터 공개연애를 이어오고 있는 개그계 대표 커플로, 22일 김준호가 "아마 내년에 결혼을 하지 않을까 싶다"며 결혼 계획을 깜짝 발표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때문에 축제에서도 자연스럽게 이들에게 시선이 분산되기도 했다. 

블루카펫에서도 김지민은 "더운데 와주셔서 감사하다. 끝까지 재밌는 공연 많이 준비했으니 즐기다 가셨으면 좋겠다"는 당부와 함께, 이렇게 멋진 행사를 준비한 김준호에게 "알라뷰(아이 러브 유)"라는 한 마디를 크게 외쳐 객석의 환호를 끌어내기도 했다.

김준호도 23일 '부코페' 개막식 이후 조직위원회 관계자 등이 모인 자리에서 김지민을 향한 애정이 묻어나는 마음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김준호는 "결혼 앞에선 신중해지는 건 사실"이라며 "결혼하면 누군가의 남편, 아내가 되는데 아티스트 김지민을 지켜주고 싶은 마음"이라고 진심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자신에게 관심이 집중되는 것을 우려하며, '부산 국제 코미디 페스티벌'에 관심을 가져 달라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앞선 기자간담회 당시 김준호는 "12회가 됐다. 10회 때까지만 해도 페스티벌 인지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 최근에 부산 갔더니 페스티벌 때문에 온 걸 알고 있더라. 이름이 좀 알려지고 있는 것 같다"며 점차 커진 축제에 남다른 감회를 전하기도 했다.

집행위원장 김준호의 진심이 느껴지는 제12회 '부코페'에는 국내외를 대표하는 10개국 32개 팀이 참가, 유명 코미디언뿐만 아니라 인기 유튜브 크리에이터들이 출연한다. 지난 24일 공연을 시작했으며, 오는 9월 1일까지 10일에 걸쳐 영화의전당, 신세계 센텀시티, 부산은행, 부산예술회관 등 부산 전역에서 펼쳐진다.

사진=부산국제코미디페스티벌 조직위원회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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