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박서영 기자) 주우재가 이미주의 만행(?)을 폭로했다.
24일 방송된 MBC '놀면 뭐하니?(이하 '놀뭐')'는 '하하 이름 찾기 운동 본부' 편으로 꾸며졌다. 주말 예능을 장기 근속한 28년차 예능인이지만 촬영 때마다 인지도 굴욕을 당한 하하. 그를 위해 마련된 다양한 이벤트가 웃음을 선사했다.
이날 '놀뭐' 멤버들은 하하가 이때까지 방송에서 시민들에게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지는 것을 목격하고 그의 이름을 찾기 위해 '이름 찾기 운동 본부'를 결성했다. 하하는 시민들에게 노홍철, 박명수, 조세호, 히히 등 각종 다른 이름으로 불려 굴욕을 맛본 바 있다.
이에 유재석은 "제가 다른 건 심각성을 못 느꼈는데 명수 형이라고 하는 거 보고 깜짝 놀랐다"고 말하자 이미주는 "솔직히 박명수 선배님 닮았다"고 말했다.
그러자 주우재는 "하하 형이 늙으면서 중안부가 점점 길어진다. 그래서 45도로 봤을 때 약간 닮아 보이는 느낌이 있다"며 예리하게 원인을 분석했다.
유재석은 대중 인지도 조사 결과를 언급하며 "하하가 203040 세대에서는 인지도가 높은데 10대 60대 인지도가 현저히 떨어진다"고 말했다. 또 "떠오르는 이미지를 여쭤보니 김종민, 소지섭과 같은 인물이 언급되더라"라며 심각성을 강조했다.
이어 주우재의 결과를 밝히며 "3040 인지도가 100퍼센트다. 근데 광희랑 헷갈린다는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이에 주우재는 "저는 20대 인지도가 높을 줄 알았는데 의외다. 종이 인형과라서 광희랑 헷갈리나 보다"며 웃었다.
이때 유재석은 주우재에게 "우석이 결혼식 왜 따라다니냐. 인지도 상승을 위해서 노린 거냐"라며 장난쳤고 주우재는 "우석이 결혼식이 아니라 친한 형 결혼식인데 제가 사회를 봤다. 제가 먼저 도착했고 우석이가 뒤이어 도착한 거다"라며 억울한듯 해명했다.
그러자 '놀뭐' 멤버들은 "우석이가 간 결혼식에 네가 왜 사회자를 봤냐"라며 비난했고 주우재는 "얘네(이미주, 박진주) 원래 내 것 좋아요 안 누르는데 우석이랑 찍은 건 좋아요 누르더라"라며 분노했다.
이에 이미주는 "안 누를 수가 없는 비주얼이다"라며 주우재를 비난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놀면 뭐하니?' 방송 화면 캡처
박서영 기자 dosanba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