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14:09
스포츠

'日 미토마 AS+추가시간 극장골' 브라이턴, 홈에서 맨유 2-1 격파...'2연승' 선두 질주 [PL 리뷰]

기사입력 2024.08.24 22:29 / 기사수정 2024.08.24 22:29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맨체스터 유나티드가 브라이턴 원정에서 후반 추가시간 통한의 결승골을 내주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맨유는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일본 공격수 미토마 가오루의 어시스트를 받은 대니 웰벡에게 선제골을 내준 맨유는 후반 초반 디알로의 동점골로 균형을 맞췄으나 후반 추가시간 주앙 페드루에게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개막전서 나란히 승리를 거뒀던 두 팀의 희비가 갈렸다. 브라이턴은 에버턴전에 이어 맨유를 꺾으며 2승으로 1위를 지켰다. 맨유는 1승1패가 됐다.

홈팀 브라이턴은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제이슨 스틸이 골문을 지켰고, 조엘 벨트만, 얀 폴 판 헤케, 루이스 덩크, 잭 하인셀우드가 수비를 구성했다. 제임스 밀너, 빌리 길모어가 3선에 위치했고, 얀쿠바 민테, 주앙 페드루, 미토마 가오루가 2선에서 최전방 스트라이커 대니 웰벡을 지원했다.

원정팀 맨유 역시 4-2-3-1 전형으로 맞섰다. 안드레 오나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디오구 달롯, 리산드로 마르티네스, 해리 매과이어,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백4를 이뤘다. 코비 마이누, 카세미루가 허리를 받쳤고, 마커스 래시퍼드, 메이슨 마운트, 아마드 디알로가 2선에 위치했다. 최전방은 캡틴 브루누 페르난데스가 맡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SNS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SNS


전반 초반 브라이턴이 측면 공격을 통해 맨유 골문을 노렸다. 오른쪽에서 민테가 빠른 스피드로 돌파한 뒤 크로스를 올렸다. 하지만 오나나가 잘 잡아냈다. 전반 5분 맨유는 브루누를 향한 침투 패스로 기회를 만들고자 했으나 패스가 너무 길어 골라인 아웃됐다.

1분 뒤 맨유가 강한 전방 압박으로 브라이턴 수비의 패스 미스를 유도했다. 코너킥으로 이어졌으나 브라이턴 수비에 막혔다. 전반 10분에는 브라이턴이 맨유의 후방 빌드업을 끊어냈고, 페드루가 먼 거리에서 중거리 슛을 때렸으나 골대 오른쪽으로 벗어났다.

맨유가 좋은 기회를 놓쳤다. 전반 11분 오나나의 긴 패스를 받은 달롯이 반대편으로 크로스를 올렸다. 디알로가 달려들어 왼발 논스톱 슛으로 마무리했으나 제대로 맞지 않으면서 골문을 크게 벗어났다. 전반 17분에는 마이누가 직접 박스 안 돌파를 시도했으나 수비를 뚫지 못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브라이턴도 반격에 나섰다. 민테가 오른쪽 측면을 흔든 후 직접 슈팅을 때렸다. 하지만 골대 왼쪽 위로 크게 넘어갔다. 전반 18분에는 웰벡을 향해 빈 공간 패스를 넣어줬으나 매과이어가 잘 끊어냈다.

팽팽한 흐름이 계속 이어졌다. 전반 23분 브루누가 올린 프리킥을 카세미루가 헤더로 정확히 연결했으나 공은 골대 위를 살짝 넘겼다. 득점 기회를 놓친 카세미루는 크게 아쉬워했다. 전반 27분 달롯이 오른발로 크게 감아찬 슈팅 역시 골문을 외면했다.

전반 30분 오랜 만에 공을 잡은 미토마는 왼쪽 측면에서 수비 2명을 상대로 무리한 돌파를 시도하다 공을 빼앗겼다. 곧바로 맨유의 역습이 전개됐으나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면서 0의 균형이 이어졌다.

잠잠했던 미토마가 선제골을 만들어냈다. 전반 32분 미토마가 반대편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흐르자 정확히 잡아놓은 후 골문 앞으로 낮게 붙여줬다. 마즈라위, 매과이어를 지나친 공을 쇄도하던 웰벡이 가볍게 밀어넣어 맨유의 골망을 흔들었다. 웰벡은 친정팀 맨유를 상대로 비수를 꽂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맨유도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오른쪽 측면에서 디알로가 올려준 공을 래시퍼드가 헤더로 연결했고, 골키퍼가 쳐냈으나 공은 래시퍼드 발 뒤꿈치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행운의 골을 터뜨린 래시퍼드는 코너 플래그 쪽으로 달려가며 포효했으나 부심의 기가 올라갔다. 오프사이드가 선언되며 득점이 취소됐다.

브라이턴이 기세를 올렸다. 전반 35분 민테가 반 박자 빠른 슈팅으로 골문을 노렸다. 이번에는 오나나가 잘 막아냈다. 맨유는 마운트의 크로스로 기회를 노렸으나 브라이턴 수비 발에 걸렸다. 1분 뒤에는 브루누가 뒤로 빼준 공을 마운트가 강력한 슛으로 연결했으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브라이턴은 민테의 박스 안 돌파로 추가골을 노렸으나 수비가 에워싸면서 막아냈다. 맨유가 역습에 나섰지만 래시퍼드의 돌파를 적절한 태클로 막아냈다.

이후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으면서 브라이턴의 리드로 전반 종료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맨유는 개막전서 데뷔골을 넣었던 조슈아 지르크지를 마운트 대신 교체 투입하며 변화를 줬다. 하지만 후반 시작하자마자 브라이턴이 밀너의 중거리 슛으로 분위기를 가져갔다. 후반 5분 민테가 빠른 드리블로 크로스를 올렸으나 달롯이 막아냈다.

브라이턴이 달아날 기회를 놓쳤다. 후반 6분 페드루의 침투 패스를 받은 밀너가 일대일 상황에서 오른쪽 바깥발로 마무리했으나 골라인을 넘기 직전 달롯이 슬라이딩으로 걷어냈다. 슈퍼세이브였다.

맨유는 브루누가 지르크지와 원투 패스를 주고 받은 후 반 박자 빠른 타이밍의 슈팅을 시도했으나 잘못 맞으면서 힘없이 골미퍼 품에 안겼다. 후반 10분에는 민테의 정확한 크로스를 웰벡이 헤더로 연결했으나 오나나 골키퍼 정면으로 향했다.

후반 23분 브라이턴은 민테의 크로스를 웰벡이 헤더로 이어갔으나 골대 상단을 때리면서 또다시 기회를 놓쳤다. 곧바로 맨유의 동점골이 터졌다. 마즈라위가 찔러준 공을 받은 디알로가 직접 몰고 들어가더니 방향 전환 후 수비 3명을 무력화 시킨 뒤 왼발로 때렸다. 공은 수비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이후 맨유가 조금씩 점유율을 끌어올리며 브라이턴을 압박했다. 결국 결실을 맺었다. 맨유가 역전에 성공했다. 교체투입된 알레한드로 가르나초가 후반 25분 브라이턴의 골망을 갈랐다. 하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득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공이 골라인을 넘기 직전 지르크지 몸에 맞고 들어갔는데, 지르크지의 위치가 공보다 앞서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1 균형이 이어지던 상황에서 브라이턴이 좋은 위치서 프리킥을 얻었다. 슈팅까지 연결하는 데 성공했으나 오나나 골키퍼가 잘 막아냈다.

맨유와 브라이턴이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후반 33분 매과이어, 브루누가 빠지고 마테이스 더리흐트와 스콧 맥토미니가 들어갔으며, 브라이턴은 웰벡 대신 훌리오 엔시소를 투입했다. 하지만 투입 효과는 없었다. 브라이턴은 후반 막판 길모어, 미토마를 비롯해 3명을 추가 교체했으나 엔시소의 회심의 슈팅이 골문 위를 스치며 나가며 득점에 실패했다.

이대로 끝날 것 같던 경기는 후반 추가시간 페드루의 추가골이 터지며 브라이턴의 2-1 승리로 끝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24일(한국시간) 영국 브라이턴에 위치한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브라이턴 앤드 호브 앨비언과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1-2로 졌다. 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SNS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 엑스포츠뉴스 /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실시간 주요 뉴스

실시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

주간 인기 기사

연예
스포츠
게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