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8 0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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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과 만난 린가드, 행복해하더라"…김기동 감독, 향수병 치료한 린가드 앞세워 '5연승 겨냥' [현장인터뷰]

기사입력 2024.08.24 19:14 / 기사수정 2024.08.24 19:15



(엑스포츠뉴스 서울월드컵경기장, 권동환 기자) FC서울을 이끄는 김기동 감독이 최근 딸과 만나 컨디션을 회복한 제시 린가드의 활약상을 기대했다.

서울은 2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강원FC와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라운드 홈경기를 치른다.

승점 42(12승6무9패)로 리그 6위에 위치해 있는 서울은 승점 50(15승5무7패)으로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는 강원을 만났다. 이날 승리를 거둘 경우 강원과의 승점 차를 5점으로 좁혀 선두권 경쟁을 이어갈 수 있다.

경기를 앞두고 양 팀 모두 흐름이 좋다. 서울과 강원 모두 28라운드를 앞두고 리그 4연승을 질주 중이다. 양 팀 모두 이날 맞대결에서 5연승을 거둬 좋은 흐름을 이어가길 원하고 있기 때문에 치열한 경기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 감독도 강원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경기를 앞두고 사전 기자회견에 참석한 그는 "이번 경기를 이기면 우승 경쟁에 뛰어들 수 있는 상황이지만, 잘못되면 중위권 싸움을 해야하는 상황이라 일단 강원전을 이기기도 다음 목표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 우리가 울산HD와 포항 스틸러스와 함께 최소 실점 2위를 달리고 있기에, 일단 실점을 안 한다며 승률이 있을 거 같다"라며 "그래서 선수들에게 실점하는 부분을 좀 더 신경 쓰자는 이야기를 했다"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선수들에게 개인적인 욕심을 자제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는 "이런 빅게임에선 개인적으로 욕심을 내기도 한다"라며 "스타성이 있으면 욕심도 내야 하는데 팀으로 봤을 때는 좀 더 팀에 집중했으면 하는게 지도자의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또 "선수들 입장에선 중요한 경기에서 내가 해결을 하면 이슈가 되고 스포트라이트를 받는다"라며 "이런 것들을 조심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거라고 생각한다"라고 했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 명단에 강주혁과 제시 린가드를 포함시켰다. 그는 강주혁이 같은 2006년생 동갑내기 친구인 강원 에이스 양민혁과 좋은 맞대결을 펼치기를 기대했다.

강주혁에 대해 김 감독은 "많은 팬들이 강주혁이 양민혁과 친구이니까 맞대결을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생각을 했다"라며 "그래서 친구끼리 받아쳐 누가 더 세고, 더 잘하는지 자신 있게 해보라고 말했다"라고 설명했다.

린가드에 대해서도 현재 컨디션이 좋은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최근 한국을 찾은 딸과 함께 관광을 다닌 점이 린가드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끼쳤다고 말했다.

김 감독은 "(린가드가)많이 행복해했다. 그동안 약간은 향수병도 좀 있어서 영국을 그리워했었는데, 딸이 왔다 갔고 또 딸이 한국에 대해 되게 좋은 이야기를 한 거 같다"라며 "딸이 영국보다 한국이 더 좋다고 말해 행복해하더라"라고 전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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