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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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구인데?" 홍진경, 아프리카 헤어숍에 '착잡'…모델 오디션 어쩌나 (가브리엘)[종합]

기사입력 2024.08.24 08:22 / 기사수정 2024.08.24 08:22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홍진경이 다시 모델로 변신해 파격적인 헤어스타일과 오디션을 소화한다.

23일 방송한 JTBC 예능 'My name is 가브리엘'이 지구 반대편에서 타인의 삶을 시작한 홍진경과 지창욱의 이야기를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르완다 모델이 된 홍진경의 일상이 담겼다.

르완다 키갈리에서 모델 켈리아의 삶을 시작한 홍진경은 캐스팅 오디션을 앞두고 앞두고 헤어숍을 방문해 과감한 변신에 나섰다. 

홍진경은 미용사가 문방구 가위를 들고 헤어컷을 시작하자 눈을 질끈 감았고, 뉴헤어를 확인한 뒤 "맹구인데?"라며 착잡한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하지만 그는 짧은 머리도 특유의 포스로 소화해냈다.

지난 방송부터 몰입 실패의 모습을 보여주며 세계관 파괴의 끝판왕으로 등극한 홍진경의 활약은 이날 방송에서도 이어졌다. 특히 홍진경은 "여긴 한국 방송 안 나오죠?"라는 질문을 던져 웃음을 자아내기도. 

르완다 사람들이 "이민호가 좋다"라며 드라마 '푸른 바다의 전설'을 언급하자 홍진경은 "거기 출연한 거지가 나다"라고 말해 현장을 흥분하게 했다. 

캐스팅 오디션에는 절친 헬빈과 케비네가 함께했다. 첫 번째 장소는 르완다 디자이너 마테오의 오디션. 홍진경은 자신의 차례가 찾아오자 진지하게 오디션에 임했다. 



특히 워킹을 선보인 뒤 디자이너를 향해 "와우"라며 입을 뻐끔거려 폭소를 자아냈다. 디자이너에게 간절한 표정으로 끼를 부리는 홍진경을 향해 데프콘은 "물고기인 줄 알았다"라고 말했고, 홍진경은 "사람이 급하면 뭐라도 하게 된다"라고 변명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이어진 두 번째 오디션장에서는 르완다 국기를 그대로 담은 패션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홍진경은 디자이너의 의도를 간파한 워킹으로 호평을 받았다. 

캐스팅 데이 종료 후 찾은 곳은 르완다 클럽이었다. 동생 케빈을 데려가는 조건으로 클럽 출입을 허락 받은 홍진경은 친구들과 오디션 이야기를 하며 회포를 풀었다. 

유명 모델 크리스까지 합류하며 본격 댄스 타임이 시작됐다. 홍진경의 무아지경 댄스에 동생 케빈은 "누나가 춤추는 게 창피했다"라고 밝혀 웃음을 안겼다. 하지만 케빈에게도 반전은 있었다. 못 이기는 척 스테이지로 나온 케빈은 맨발의 댄스와 함께 숨겨진 춤꾼의 면모를 보이며 키갈리의 밤을 누구보다 신나게 즐겨 웃음을 안겼다.

다음 날 엄마 식당을 찾은 홍진경은 신메뉴 개발을 위한 감자전 요리 전수에 나섰다. 홍진경만의 감자전 레시피가 공개되자 엄마는 집중하며 배움의 의지를 불태웠다. 

르완다 엄마는 생애 처음으로 접한 감자전 맛에 "너무 맛있다"라며 폭풍 먹방을 선보였다. 홍진경은 이어 따뜻한 즉석밥에 고소한 참치를 한가득 넣어 비빈 뒤 주먹밥을 만들었고, 르완다 엄마와 친구들은 K-푸드에 반한 찐 리액션을 보여주며 홍진경을 뿌듯하게 했다. 이런 가운데 친구들의 캐스팅 합격 소식이 전해져 유일하게 연락을 받지 못한 홍진경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한편, '마이 네임 이즈 가브리엘'은 매주 금요일 오후 10시 30분 방송된다. 

사진= JTBC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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