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3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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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연패 탈출 "시즌 이렇게 긴지 처음 알았어요"…홈런+홈런+홈런, 마음고생 같이 날렸다 [청주 현장]

기사입력 2024.08.22 06:43 / 기사수정 2024.08.23 17:34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엑스포츠뉴스 청주, 조은혜 기자) NC 다이노스 김형준이 3연타석 홈런을 폭발시키며 팀의 11연패 탈출을 이끌었다.

NC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두고 11연패를 끊었다. 전날 패배로 최하위까지 내려앉았던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하루 만에 9위로 복귀했다. 이날 포수 및 8번타자로 선발 출전한 김형준은 4타수 3홈런 5타점 3득점을 폭발시키며 팀의 연패 탈출을 견인했다.

첫 타석에서는 좌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던 김형준은 팀이 2-0으로 앞서 있던 5회초 선두타자로 나서 1볼-2스트라이크에서 이상규의 4구 146km/h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14호 홈런.

그리고 4-0이던 6회초에 연타석 홈런이 터졌다. 2사 주자 2・3루 상황, 김형준은 볼카운트 1-1에서 장시환의 118km/h 커브를 타격해 이번에는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스리런을 폭발시켰다. 김형준의 시즌 15호 홈런으로, 개인 통산 두 번째 연타석 홈런. 점수는 7-0으로 크게 벌어졌다.

NC의 마지막 한 점 역시 김형준이 홈런으로 만든 점수였다. 김형준은 1사 주자 없는 상황, 높게 들어온 황준서의 5구 123km/h 포크볼을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데뷔 첫 3연타석 홈런을 작성했다.

김형준의 데뷔 첫 한 경기 3홈런. NC에서는 2015년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 2016년 테임즈에 이어 8년 만에 4번째로 나온 3연타석 홈런이었다. 김형준의 홈런으로 점수를 벌린 NC는 여유있게 리드를 지키고 승리를 가져왔다. 다음은 경기 후 김형준과의 일문일답.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세광고 출신인데, 청주구장에서 경기해본 적은 있는지.
▲고등학교 때 많이 했다. 주말리그도 많이 하고, 연습경기도 많이 했다.

-마지막 홈런은 6m나 되는 펜스를 넘겼다. 넘어갈 것 같았나.
▲아니, 설마 했는데 마지막에 떨어지는 걸 보고 알았다. 

-왼쪽, 오른쪽, 가운데까지 모든 방향으로 홈런을 쳤다. '되는 날'이었던 것 같은데.
▲나도 어떻게 친지는 기억이 잘 안 난다. 그냥 계속 경기에 안 나가면서 준비했던 것들을 좀 더 생각하고 계속 하다 보니까 오늘 경기에서 잘 나온 것 같다.

-개인적으로도 의미가 있는 기록이지만 팀이 어려운 상황에서 중요한 홈런들이었다.
▲맞다. 그래서 좀 더 기뻤던 것 같다.

-연패가 생각보다 길어졌는데, 심정은 어땠는지.
▲계속 점수가 많이 나면 투수가 안 좋고, 투수들이 잘 막아주면 타선이 안 좋고 그런 식이었다. 선수들도 그렇고 코치님들이나 감독님도 다 힘들었던 것 같다. 나도 야구하면서 처음이다. 이렇게 연패를 길게 한 것도 처음이고, 개인적으로도 계속 안 좋아서 많이 힘들었는데 그래도 오늘 경기로 팀이나 나나 잘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NC 다이노스는 21일 충북 청주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11연패를 끊은 NC는 시즌 전적 50승2무62패를 마크, 전날 최하위로 추락했다 하루 만에 다시 9위로 복귀했다. 김형준은 3연타석 홈런으로 5타점 3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NC 다이노스


-또 투수와 호흡을 맞춰야 하는 입장이라 스트레스도 있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 아무래도 포수가 승리와 가장 밀접한 포지션이라고 생각을 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던 것 같다.

-비도 내리면서 습한 날씨에 포수 장비 차는 게 힘들진 않나.
▲힘들다. 힘든데 나만 힘든 게 아니니까 최대한 안 내면서 열심히 하려고는 하는데, 힘든 건 사실이다.

-오늘 홈런을 뻥뻥 치면서 후련해진 것 같나.
▲진짜 많이 내려간 것 같다.

-두 번째 홈런을 치고 박민우와 포옹을 하는 모습이 잡혔는데 얘기를 나눈 게 있는지.
▲얘기는 안 하고, 다 힘들었던 걸 아니까 그냥 안았던 것 같다. 3연타석 홈런을 처음 쳐 보는데 마침 오늘이라 더 좋은 것 같다.

-풀타임 주전은 어떻게 보면 처음인데, 많이 공부가 되고 있는지.
▲풀타임이 처음인데 시즌이 이렇게 긴지 처음 알았다. 정말 시즌이 길고, 또 그 안에서 한 시즌 동안 엄청 많은 일들이 일어나는구나를 느꼈던 것 같다. 그래서 많이 배우고 있다. 팀도 어려운 상태지만, 남은 경기 꼭 최선 다해서 최대한 많이 이길 수 있도록 해야 할 것 같다.

사진=NC 다이노스

조은혜 기자 eunhw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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