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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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완선 "故 한백희에 13년간 '가스라이팅'…야간 공연에도 수입 無" (4인용식탁)[종합]

기사입력 2024.08.20 08:45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가수 김완선이 13년 동안 이모에게 가스라이팅 당했던 과거를 고백했다. 

19일 방송된 채널A '절친 토큐멘터리 4인용식탁'(이하 '4인용식탁')에는 김완선이 출연해 절친으로 가수 강수지, 배우 김광규, 헤어 아티스트 태양을 초대했다. 

이날 태양은 배우 김혜수가 진행을, 김완선이 춤과 노래를 담당하는 모임이 있음을 밝혀 김광규의 부러움을 샀다.

김광규는 김완선에 대해 "나한테 아직 연예인이다. 일을 시작하기 전부터 봐 왔던 (톱스타다)"라고 팬심을 드러냈다.



그러자 강수지는 예전부터 김완선을 봐 왔지만 말을 한마디도 못 해봤다고 토로했다. 김완선의 이모 겸 매니저였던 故 한백희 때문이라고.

이를 들은 김완선은 항상 자신의 곁에 이모가 있었다며 "아무도 나한테 말을 걸 수가 없었다"고 당시 상황을 털어놨다.

과거 음악방송을 회상한 강수지는 "늘 똑같은 멤버들을 만났다. 그래서 마지막에 다 같이 모여도 완선이만 없았다. 한백희 선생님이랑만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에 김완선은 "이모랑도 이야기 안 했다. 나는 평생 혼자 산 거나 마찬가지다"라고 고백했다. 강수지가 "그때 완선이를 알았어야 했다"고 탄식하자 김완선은 "그때 난 항상 야간업소, 나이트클럽에 공연을 하러 갔다"고 설명했다.



데뷔 전부터 공연을 했다고 밝힌 김완선은 "그 돈으로 제작비 마련하고 그랬다. 잠잘 시간도 없었다"고 털어놨고, 강수지는 "90년대 완선이를 보면 아무런 표정이 없었던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김완선은 "나는 가스라이팅을 당했다"고 고백하며 "누구랑도 얘기하지 말라고 했다. 내가 한 모든 얘기가 밖으로 퍼진다고"라 덧붙였다.

어릴 때라 이모의 말을 믿을 수밖에 없었다는 김완선은 "잘 먹지도 못했다. 나중에는 너무 힘드니까 먹고 싶지도 않았다. 어떨 때는 너무 화가 나서 '굶어 죽어야겠다'하고 더 안 먹기도 했다"고 털어놨다. 유일하게 이모에게 할 수 있었던 반항이었다고.

또한 수입은 이모의 남편이 다 썼다고 밝힌 김완선은 "가족이니까 더 믿었다"고 상처를 고백했다. 

사진 = 채널A 방송 화면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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