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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상대 ⅓이닝 3실점, '홀드왕' 시련은 끝나지 않았다…LG 정우영 1군 엔트리 말소

기사입력 2024.08.19 19:33 / 기사수정 2024.08.19 19:33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LG 정우영이 키움 최주환에게 역전 2루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LG 트윈스와 키움 히어로즈의 경기, 8회말 무사 1루 LG 정우영이 키움 최주환에게 역전 2루타를 허용한 후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LG 트윈스 투수 정우영이 2군으로 내려갔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9일 1군 엔트리 등록 및 말소 현황을 발표했다.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정우영이다.

정우영은 올 시즌 23경기 18⅔이닝 2승 1패 3홀드 평균자책점 4.34를 기록 중으로, 직전 등판이었던 17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서 ⅓이닝 1피안타 2사사구 1탈삼진 3실점으로 부진했다.

정우영은 데뷔 첫 해였던 2019년 56경기 65⅓이닝 4승 6패 16홀드 1세이브 평균자책점 3.72로 팀의 주축 선수로 거듭났고, 쟁쟁한 선수들을 제치고 신인왕을 차지했다. 1997년 이병규 이후 22년 만에 LG 소속 신인왕 수상자가 탄생했다.

정우영은 이듬해 65경기 75이닝 4승 4패 20홀드 5세이브로 20세이브 고지를 밟았고, 2021년 70경기 65이닝 7승 3패 27홀드 2세이브 평균자책점 2.22로 활약했다. 2022년에는 67경기 58이닝 2승 3패 35홀드 평균자책점 2.64의 성적을 올리면서 홀드 부문 1위에 올랐다.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LG 투수 정우영이 NC 김주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3 신한은행 SOL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8회초 1사 1,2루 LG 투수 정우영이 NC 김주원에게 적시타를 허용하며 실점한 뒤 아쉬워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하지만 지난해 60경기 51⅔이닝 5승 6패 11홀드 평균자책점 4.70으로 고전했고, 그 흐름이 올 시즌까지 이어지고 있다. 부상으로 인해 시즌 초반 경기를 소화하는 것도 쉽지 않았으며, 6월 중순 1군 콜업 이후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했다.

정우영은 8월 들어 3경기 연속으로 무실점 투구를 선보이긴 했지만, 3경기 모두 한 차례 이상 출루를 허용하면서 불안함을 드러냈다. 17일 KIA전이 결정적이었다.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초 1사 1·3루에서 구원 등판해 폭투로 3루주자 나성범의 득점을 허용했고, 최원준의 볼넷과 변우혁의 삼진 이후 한준수에게 2타점 2루타를 맞았다.

후속타자 박찬호의 볼넷으로 상황은 2사 1·2루가 됐고, 결국 박명근이 마운드를 이어받았다. 승계주자까지 모두 홈으로 들어오면서 정우영의 실점이 더 불어났고, 이날 LG는 4-14로 대패했다. 선수와 팀 모두에게 뼈아픈 패배였다.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26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초 LG 정우영이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키움 김성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5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와 LG 트윈스의 경기, 7회말 키움 김성민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롯데 자이언츠 우완 영건 이민석도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민석은 올 시즌 15경기 25⅔이닝 2패 1홀드 평균자책점 7.71을 마크 중으로, 18일 사직 키움 히어로즈전에서 선발 등판해 2⅓이닝 4피안타 4사사구 3실점으로 부진했다. 두 번째 투수 정현수가 3⅓이닝 1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의 발판을 마련했지만, 롯데로선 이민석의 부진으로 많은 불펜 자원을 소모해야 했다.

18일 사직 경기에서 패전투수가 된 키움 좌완 김성민도 엔트리에서 말소되면서 당분간 2군에서 재정비의 시간을 갖는다. 김성민은 두 팀이 4-4로 팽팽하게 맞선 연장 10회말 선두타자 전준우에게 끝내기 솔로포를 헌납하면서 패배를 막지 못했다. 공 1개만 던지고 시즌 4패째를 떠안았으며, 13일 고척 KIA전, 17일 사직 롯데전에 이어 3경기 연속으로 실점했다.

이밖에 두산 베어스 투수 박정수, KIA 투수 김민재, 삼성 라이온즈 투수 최하늘, 키움 내야수 이승원도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두산 박정수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1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 7회초 두산 박정수가 역투하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말 2사 삼성 최하늘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9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KBO리그' 삼성 라이온즈와 한화 이글스의 시범경기, 4회말 2사 삼성 최하늘이 공을 힘차게 던지고 있다. 엑스포츠뉴스 DB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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