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격 銀' 김예지, 배우 에이전시와 계약…본격 스포츠스타 행보 [공식입장]

(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사격선수 김예지가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과 계약을 맺었다. 

19일 배우 및 모델 캐스팅 플랫폼 '플필'은 공식 SNS를 통해 사격선수 김예지의 공식 에이전시를 맡았다고 밝혔다. 

플필 측은 "배우 플랫폼이기 때문에 신중히 숙고하는 시간을 가졌다"며 "플필 플랫폼과 숏폼 콘텐츠 제작 역량, 그리고 글로벌 네트워크가 스포츠 매니지먼트에도 충분히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이를 통해 김예지 선수가 더 큰 무대에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할 수 있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예지 선수는 뛰어난 사격 선수일 뿐만 아니라, 인간적으로도 깊은 인상을 주는 훌륭한 사람이다. 함께 대화하고 소통할수록 매니지먼트에 대한 확신이 점차 강해졌고, 함께 성장하고 싶다는 마음이 커졌다"고 덧붙였다. 

지난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여자 10m 공기권총 결승에서 은메달을 거머쥔 김예지 선수는 영화 같은 경기 장면으로 걸크러시한 매력을 뽐내며 전 세계의 관심을 받았다. 

테슬라의 CEO인 일론 머스크도 X(구 트위터)를 통해 "김예지는 액션 영화에 캐스팅되어야 한다. 연기는 필요 없다!"고 감탄했으며 CNN 또한 지난 31일(한국 시간) "한국 사격 선수 김예지가 파리 올림픽에 참가한 후 SNS에서 폭동을 일으키고 있다"는 보도로 주목했다. 

그러나 김예지는 지난 4일(한국 시간) 팔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을 통해 "나는 운동선수다. 운동선수이기 때문에 영화에 출연한다는 생각은 해본 적이 없다. 나는 운동만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배우 에이전시와 계약을 맺으며 본격적인 스포츠스타의 행보에 나서는 김예지 선수의 활동에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