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7 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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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팅 0개' 구보, 개막전 충격 부진…日 언론도 실망 "레알? 복귀 가능성 0%"

기사입력 2024.08.19 17:34



(엑스포츠뉴스 권동환 기자) 일본 축구 스타 구보 다케후사(레알 소시에다드)가 개막전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주면서 일본 언론이 실망을 금치 못했다.

일본 매체 '일간 겐다이 디지털'은 19일(한국시간) "구보 다케후사의 레알 마드리드 복귀 가능성은 완전히 소실됐다"라고 보도했다.

매체가 구보의 레알 복귀성이 사라졌다고 전한 근거 중 하나는 구보의 라리가 개막전 활약상이다. 레알 소시에다드는 19일 스페인 산 세바스티안에 위치한 레알레 아레나에서 열린 라요 바예카노와의 2024-25시즌 라리가 1라운드 홈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이날 소시에다드는 후반 22분 바예카노 미드필더 호르헤 데프루토스에게 선제골을 허용한 후 39분 공격수 세르히오 카메요에게 추가골을 내주며 패배 위기에 몰렸다. 후반 추가시간 마르틴 수비멘디가 추격골을 터트렸지만 동점까지 만들지 못하면서 승점 3점을 바예카노에 내줬다.




지난 시즌 6위 소시에다드가 홈에서 17위 바예카노에 패했기에 이날 출전한 소시에다드 선수들은 혹평을 받았다. 이중엔 구보도 포함됐다.

구보는 이날 4-4-2 전형에서 왼쪽 측면 미드필더로 선발 출전해 후반 23분 교체됐다. 축구 통계매체 풋몹에 따르면 구보는 68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83%(10/12), 기회 창출 1회, 드리블 성공률 40%(2/5), 리커버리 4회, 파울 유도 3회 등을 기록했다.

지난 2시즌에서 모두 개막전 때 득점포를 가동했던 구보는 3시즌 연속 개막전 득점에 도전했지만 교체되기 전까지 슈팅을 1개도 날리지 못했다. 또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못해 선제골을 내줘 득점이 필요한 상황임에도 실점 후 바로 교체됐다.

일부 매체는 구보에게 혹평을 보냈다. 풋못은 구보 평점을 5.8로 매겼고, 스페인 매체 '노티시아스 데 기푸스코아'도 구보에게 평점 4를 주면서 "계속 볼을 요구했지만 돌파하지 못했다"라며 "별로 위험한 플레이를 하지 않았다"라고 평가했다.




한 일본 언론은 구보가 세계 최고의 클럽 중 하나인 레알 마드리드로 복귀할 가능성이 사라졌다고 주장하기까지 했다.

구보는 2019년 레알 마드리드 2군인 카스티야에 합류했는데, 당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해 임대를 전전하던 그는 2022년 여름 현 소속팀인 소시에다드에 합류했고, 소시에다드에서 기량을 만개했다. 

데뷔 시즌에 구보는 리그에서만 35경기에 출전해 9골 4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핵심 에이스로 활약했다. 팬들에게도 활약상을 인정 받아 소시에다드 올해의 선수로 선정됐다.

2년 차인 2023-24시즌엔 41경기 출전해 7골 5도움을 기록했다. 공격포인트는 많지 않지만 구보 기량과 잠재력을 높이 평가한 소시에다드는 지난 2월 재계약을 체결하면서 2027년 6월까지였던 계약 기간을 2029년으로 늘렸다.




소시에다드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구보는 프리미어리그 강호 리버풀, 토트넘 홋스퍼 등과 연결됐고, 일부 언론은 전 소속팀 레알 복귀 가능성까지 거론했다. 

그러나 일본 현지 매체는 구보의 개막전 경기력과 올시즌 레알 공격진 멤버들로 인해 구보가 레알로 복귀할 가능성은 0에 가깝다고 주장했다.

매체는 "18세에 세계적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에 입성한 구보였지만 계약 기간 중 3년은 임대를 다녔고, 2022년 여름에 소시에다드로 영구 이적했다"라며 "이후 레알 복귀 소문이 있었지만, 이번 여름 킬리안 음바페에서 레알에 입성하면서 복귀 가능성은 100% 사라졌다"라고 전했다.

이어 "세계적인 공격수 음바페가 가세한 레알은 새로운 갈락티코(스페인어로 '은하수') 군단으로 불리고 있다"라며 "여기에 구보가 끼어들 여지는 없다. 스텝업을 목표로 한다면 프리미어리그 상위권 클럽인 맨체스터 시티, 아스널, 리버풀을 타깃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진=연합뉴스

권동환 기자 kkddhh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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