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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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박 빚' 산더미인가, 英 깜짝 놀랐다…토트넘·아스널·첼시 거절→사우디행? 감독도 '이적 관심' 인정

기사입력 2024.08.19 17:39



(엑스포츠뉴스 김환 기자) 아이반 토니가 토트넘 홋스퍼와 아스널, 첼시 등 런던을 연고로 하는 다수의 프리미어리그(PL) 팀들과의 이적설 속에서도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택할 가능성이 열렸다.

토니는 1996년생으로 아직 전성기를 보내고 있는 나이지만, 지난 시즌 베팅 규정 위반으로 징계를 받았을 당시 토니가 무려 126회나 규정을 위반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그가 사우디아라비아 이적을 선택하려는 이유가 금전적인 문제 때문이라는 것을 유추할 수 있다.

토니의 소속팀 브렌트퍼드는 18일(한국시간) 영국 브렌트퍼드에 위치한 브렌트퍼드 커뮤니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크리스털 팰리스와의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PL) 개막전 홈 경기에서 브라이언 음뵈모와 요아네 위사의 연속골을 묶어 2-1로 승리했다.

음뵈모와 위사가 브렌트퍼드의 '원투펀치'로 활약했지만, 정작 두 선수와 함께 팀의 공격을 책임졌던 브렌트퍼드의 주포 토니는 명단에서 아예 제외됐다. 토니가 유럽축구연맹(UEFA) 2024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24)에 다녀오기는 했으나,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않았기 때문에 명단에는 충분히 포함될 수 있을 거라는 예상과 달리 토니는 벤치에도 앉지 않았다.



토니가 명단에서 제외된 이유는 충격적이었다. 토마스 프랭크 감독은 토니를 명단에서 제외한 이유가 그의 이적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영국 매체 '가디언'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진행한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토니와 관련된 많은 일들이 일어나고 있다"며 "특히 이적과 관련해 토니에 대한 많은 관심이 있다. 이것 때문에 우리가 그를 스쿼드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결정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프랭크 감독은 그러면서 "너무 많은 걸 말하기는 힘들다. 물론 토니는 최고의 선수다. 우리 모두가 그것을 알고 있다. 토니는 우리 팀에서 4년간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줬지만, 우리는 지난 시즌에 토니 없이도 대처할 수 있다는 걸 확인했다"며 토니의 이적을 암시했다.



토니는 여름 이적시장 기간 동안 런던을 연고로 하는 PL의 대표적인 세 팀인 토트넘, 아스널, 그리고 첼시와 강하게 연결됐다. 그러나 토니를 향한 세 팀의 관심은 그저 관심에서 그쳤고, 구체적인 협상으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현재 토니를 원하고 있는 팀은 다름아닌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로 알려졌다. 미국 'CBS 스포츠'의 벤 제이콥스는 토니가 알아흘리의 최우선 타깃이라고 설명했고, 유럽축구 이적시장 파브리치오 로마노 역시 토니가 알아흘리의 영입 명단에 추가된 이후 브렌트퍼드의 개막전에서 명단 제외됐다는 점을 주목했다.

로마노는 "토니는 여전히 이적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선수다"라며 이적시장이 마감되기 전까지 토니의 미래는 알 수 없다고 했다.

사진=연합뉴스

김환 기자 hwankim1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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