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명문 구단'이 한국에 뜬다!…KOVO, 수원시와 남자배구 슈퍼매치 개최 협약 체결

(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이탈리아 남자배구 명문구단 '베로 발리 몬차'가 한국을 방문한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19일 "KOVO와 KBS N이 수원특례시와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 개최 협약을 체결했다"고 알렸다.

이날 수원시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신무철 KOVO 사무총장과 이강덕 KBS N 대표이사, 그리고 이재준 수원시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해 2024 한국·이탈리아 글로벌 슈퍼매치를 수원시에서 개최하기로 확정했다.

9월 7일과 8일 수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번 슈퍼매치를 위해 입국하는 이탈리아 명문 베로 발리 몬차(Vero Volley Monza) 구단은 6일 수원시 소재 수성고등학교와 영생고등학교 배구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유소년 아카데미를 진행한다.

이튿날에는 지난 시즌 V-리그 우승팀인 대한항공과 첫 번째 친선 경기를 치르며, 8일에는 김지한(우리카드), 임성진(한국전력), 허수봉(현대캐피탈) 등 V-리그 대표 선수들로 구성된 팀 코보와 두 번째 경기를 소화한다.

신무철 KOVO 사무총장은 “이탈리아 프로팀이 한국을 방문해 국내팀과 경기를 치르는 건 처음 있는 일이다. 이번 슈퍼매치를 통해 수원시민분들을 비롯한 많은 배구팬들에게 세계 최상급 배구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베로 발리 몬차는 한국 성인대표팀의 막내인 이우진의 소속팀으로, 2024 파리 올림픽에서 활약한 테일러 에이브릴(미국, 미들 블로커), 페르난두 크렐링(브라질, 세터), 아투어 슈왈츠(캐나다, 아웃사이드 히터) 등 세계적인 선수들도 보유하고 있어 이번 슈퍼매치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한편 2024 한국‧이탈리아 남자배구 글로벌 슈퍼매치 수원대회의 티켓 예매는 28일 오후 3시부터 티켓링크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다.

사진=KOVO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