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1박 2일' 새 멤버 이준이 PD때문에 현타가 왔다고 밝혔다.
18일 방송된 KBS 2TV '1박 2일 시즌4'에서는 조세호와 이준이 새 멤버로 합류해 전북 완주로 떠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멤버들은 대둔산을 올라 용돈 획득을 위한 미션에 나섰다. 멤버들은 대둔산 구름다리 아래에 걸린 용돈을 낚아야 하는 1단계부터 도전했다.
이준은 "저도 고소공포증이 있다. 그런데 배고픔이 그걸 넘어섰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딘딘과 유선호가 각각 만 원, 5천 원을 낚아온 가운데 조세호가 마이너스 5천 원을 낚아와 멤버들의 야유를 받았다. 김종민과 이준은 3천 원, 4천 원을 가져왔다.
멤버들은 1단계를 통과한 후 2단계 미션으로 삼선계단을 끝까지 오르며 바닥에 붙은 돈을 더해야 했다.
이준은 조세호가 첫 주자로 출발한 상황에서 "배고파 죽겠다"며 주저앉았다. 문세윤은 이준에게 "'먹을 거 잘 주죠?' 이런 거 안 물어봤느냐?"고 말했다.
딘딘은 이준이 안 물어봤다고 하자 "준이 형 말이 어눌해졌다"면서 웃음을 터트렸다.
조세호부터 김종민까지 도전한 결과 문세윤, 김종민, 조세호만 정답을 맞힌 것으로 드러났다.
멤버들은 용돈 미션을 마치고 다시 버스를 타고 이동하게 됐다. 김종민은 오후 4시가 됐다는 얘기를 듣더니 "이제 점심 먹을 때가 됐다"고 했다.
이준은 점심을 4시에 먹는다는 사실에 놀란 얼굴이었다. 문세윤은 이준의 반응을 포착하고 "준이가 아무리 못해도 24번은 놀란 것 같다"고 했다.
이준은 지금 힘든 정도가 10점 만점으로 하면 10점이라고 털어놨다. 이준은 "화면에서 볼 때랑 지금 너무 다르다. 눈앞이 캄캄하다"고 했다.
조세호는 자신의 경우에는 체력적인 걱정보다는 탄탄하게 가고 있는 프로그램에 내가 도움이 됐으면 하는 걱정이 있었다고 했다.
조세호는 "내가 가지는 리스크는 내가 선택한 거니까 내가 책임지는 게 맞는데 다른 멤버들에게 전가가 되면 안 되니까"라고 덧붙였다.
딘딘은 장난으로 "이제 모든 건 세호 형 탓이다"라고 말했다.
조세호는 딘딘의 말을 듣고 입사동기인 이준에게 책임을 나눠지자는 제안을 했다. 이준은 조세호의 말에 바로 대답해주지 못했다.
딘딘은 "준이 형은 하산할 때 보니까 후회하고 있었다"고 폭로를 했다.
이준은 "'1박 2일'이 싫다는 게 아니라 너무 배가 고프다. 아까 풀 뽑아 먹고 싶다고 했는데 진심이었다. 그런데 PD님이 "힘들죠?"라고 하는데 현타가 왔다"고 털어놔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K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