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윤채현 기자) 가수 션이 광복절 마라톤에서 모인 후원금 13억 원을 기부했다.
16일 션은 개인 SNS 계정에 "2024 815런. 81.5km 뛰고 8.15km 걷뛰하고 들어왔더니 새벽 4시에 나갈때 몸무게 71.7kg에서 67kg 4.7kg 빠졌네. 잘될 거야, 대한민국 나의 최선을 드리기 위해서 모든 걸 쏟아부어서 81.5km의 감사편지를 쓰고 나서 '누군가는 해야 할 일이기에'" 라는 문구와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시했다.
게시물은 마라톤이 끝난 후 탈진한 듯 평상에 지쳐 누워있는 션의 사진과 오랜 달리기로 인해 손상된 발톱과 함께 67kg을 표시하고 있는 몸무게 사진 등으로 구성됐다.
15일에 진행된 '815런'은 독립유공자들의 헌신과 희생을 기리고 그 후손을 돕자는 취지에서 시작돼 2020년부터 매해 광복절마다 진행되는 기부 달리기다. 55개 후원 기업의 기부금과 개인 참가자의 참가비를 더한 총 1,326,571,500원은 독립유공자 후손들의 보금자리를 지원하는 데에 쓰인다.
누리꾼들은 "정말 대단하십니다 누구나 할 수 없는 일", "좋은 영향력 덕분에 감명 많이 받았습니다 건강 조심하시길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정말 고생하셨어요 대한민국에 션님 같은 분이 많이 생겨나면 좋겠습니다" 등 훈훈한 반응을 이어갔다.
한편 션은 2004년 배우 정혜영과 결혼해 슬하에 2남 2녀를 두었으며, 아내와 함께 다양한 방면에서 선행을 이어오고 있다.
사진=션
윤채현 기자 js4102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