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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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매튜 페리, 단순 약물 중독 아니었다…주치의→개인 비서 5명 기소 [엑's 해외이슈]

기사입력 2024.08.16 14:08



(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시트콤 '프렌즈'의 주역이었던 故 매튜 페리의 사망과 관련해 담당의와 개인 비서 등 5명이 기소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15일(현지시간) 미국 버라이어티 등 다수 매체는 로스엔젤레스(LA) 연방 검찰이 매튜 페리에게 많은 양의 케타민을 공급해준 의사 2명과 페리와 함께 거주한 개인 비서, 케타민 공급업자 등 5명을 기소했다고 보도했다.

마틴 에스트라다 검사는 "2023년 10월 페리의 사망 이후 수사관들이 광범위한 수사를 벌여 페리와 다른 사람들에게 대량의 케타민을 유통시킨 광범위한 지하 범죄 네트워크를 밝혀냈다”면서 “이들은 페리의 케타민 중독을 자신들의 돈벌이에 이용했다"고 밝혔다.

그는 의사가 문자 메시지에서 "이 멍청이가 얼마를 지불할지 궁금하다"며 배우의 마약 공급책이 되고 싶다고 언급했다고 설명했다.

의사들은 약병 한 병에 12달러를 지불했지만, 페리에게는 한 병에 2000달러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페리의 개인 비서는 그가 사망하기 4일 전 25병을 포함, 총 50병의 케타민을 공급책으로부터 제공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지난해 12월 미국 로스앤젤레스 카운티 검시국(DME)은 매튜 페리의 사망 원인을 케타민 급성 부작용이라고 밝혔다.

케타민은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및 기타 치료하기 어려운 정신 건강 문제에 대한 대체 요법으로 사용되는 해리성 마취제이자 향정신성 약물이다.

검시국은 "페리의 사망의 주요 치명적 영향은 (케타민에 따른) 심혈관 과잉 자극과 호흡 저하"라고 밝혔다. 또한 익사, 관상동맥질환, 부프레노르핀(오피오이드 사용 장애 치료에 쓰이는 약물) 효과 등도 그의 사망 원인으로 봤다.

한편, 매튜 페리는 지난해 10월 28일 미국 LA 자택 욕조에서 익사한 상태로 발견돼 충격을 안긴 바 있다. 향년 54세.

사진= 매튜 페리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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