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차승원이 '폭군'을 통해 서늘한 카리스마를 선보인다.
차승원은 14일 공개되는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폭군'에서 폭군 프로그램의 걸림돌을 제거하려는 청소부 임상 역을 맡아 믿고 보는 '차승원 표' 추격 액션 스릴러를 선보인다.
임상은 평생을 국가 기관에 몸담았던 전직 요원이다.
차승원은 은퇴 후 세상 물정에 무지한 일상 속 모습은 어수룩하게, 폭군 프로그램 관련 세력을 제거할 때는 치밀하면서도 무자비하게 표현해내며 캐릭터의 입체적인 면모를 실감나게 표현했다.
앞서 공개된 '폭군' 캐릭터 예고편 속 차승원은 "저는 말이에요, 두 번 말하는 것 정말 싫어합니다", "죽어주시죠. 그만"이라는 예의 바른 어조와는 상반된 위협적인 말로 서늘함과 두려움을 더하면서 임상의 모순적이고 극단적 양면성을 임팩트 있게 그려내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차승원은 유독 액션이 많은 이번 작품에서 대부분의 액션을 대역 없이 해낸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지난 달 15일 열린 제작보고회에서 "대역이 있지만 미세한 몸놀림의 차이가 있어서 무술팀의 도움을 받아 최대한 직접 소화하려 했다"라고 밝혔던 차승원은 촬영 당시 무거운 산탄총도 거뜬히 다루고, 일대일로 맞붙는 자경(조윤수 분)과도 환상의 액션 호흡을 펼쳤다는 후문이 전해지면서 그가 보여 줄 고강도 액션 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차승원은 새 시리즈 공개를 앞두고 "'자극적'이기보다 '극적'인 시리즈 '폭군'과 함께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즐겨주셨으면 한다"라고 기대 섞인 인사를 전했다.
전작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짠함을 유발하는 '기러기 아빠' 최한수로 분해 시청자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며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차승원이 이번 작품에서는 180도 다른 매력과 카리스마 발산을 예고, 차승원이기에 가능한 변화무쌍 캐릭터 소화력을 증명할 전망이다.
'폭군'은 '폭군 프로그램'의 마지막 샘플이 배달사고로 사라진 후 각기 다른 목적으로 그것을 차지하기 위해 모여든 사람들이 서로 쫓고 쫓기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추격 액션 스릴러로 14일 총 4개의 에피소드가 동시 공개된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