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2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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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부터 아이브까지…카카오엔터 레이블, 글로벌 무대서 종횡무진

기사입력 2024.08.13 15:27



(엑스포츠뉴스 장인영 기자)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이하 카카오엔터)가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 확장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 뮤직사업의 글로벌 다각화 계획을 밝힌 카카오엔터가 최근 일본, 동남아시아를 넘어 북미, 유럽, 남미까지 아티스트들의 활동이 동시에 펼쳐지며 글로벌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고 있다. 특히 카카오엔터와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의 북미 통합 법인을 통해 체계적인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바탕으로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적극 지원하고 있어, 글로벌 무대에서 카카오엔터 레이블 아티스트들의 활약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최근 아이브, 아이유, 더보이즈 등 카카오엔터 산하 레이블 소속 아티스트들이 투어와 공연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아이브(IVE)는 지난 3일(현지 시간) 미국 시카고 일리노이주 그랜트 공원에서 개최된 ‘롤라팔루자 시카고(Lollapalooza Chicago)’ 무대에 올라 글로벌 페스티벌 무대 신고식을 치렀다.



아이브는 첫 대형 페스티벌 무대라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완벽한 퍼포먼스로 현장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아이브는 총 45분간 11곡을 부르며 무대를 꽉 채웠고, 현장 관객들은 ‘애프터 라이크(After Like)’, ‘러브 다이브(LOVE DIVE)’ 등 아이브의 대표곡 ‘떼창’으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라이브 밴드 사운드와 자연스럽게 어우러진 이번 무대는 아이브 공식 유튜브 및 OTT 플랫폼 훌루(Hulu) 등을 통해 전 세계에 생중계돼 현장의 뜨거운 열기를 그대로 전달하기도. 특히 아이브는 지난해 10월부터 첫 번째 월드투어 ‘쇼 왓 아이 해브(SHOW WHAT I HAVE)’를 이어오며 자신들의 글로벌 입지를 확장해가고 있는 가운데, 이번 무대를 통해 실력을 드러내며 더욱 존재감을 과시했다.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37회 투어를 진행 중인 아이브는, 지난 8월 10일과 11일에는 서울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가지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무대로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지금까지 아시아, 북미, 유럽, 남미 등 전 세계 19개국 27개 도시에서 투어를 진행한 아이브는, 지난 8월 10일과 11일 서울 KSPO DOME(체조경기장)에서 앙코르 콘서트를 가지며 더욱 업그레이드된 실력과 무대로 글로벌 성장세를 입증했다. 아이브는 오는 17일 오사카, 18일 도쿄에서 열리는 '서머소닉 2024'에 참가하고, 28일에는 두 번째 일본 미니 앨범 '얼라이브(ALIVE)'를 발매하며 글로벌 행보에 박차를 가한다. 이어 9월 4일, 5일에는 데뷔 후 처음으로 도쿄돔에 입성해 앙코르 콘서트를 가진다.



이담엔터테인먼트 아이유는 최근 미국 6개 도시에서 현지 팬들을 만나는 것을 끝으로, 지난 3월부터 아시아,유럽, 북미까지 이어온 월드투어 'HEREH'의 대장정을 마무리했다. 특히 아이유의 데뷔 후 첫 미주투어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6개 도시 모두 일찌감치 매진되며 기대를 모은만큼이나 뜨거운 호응을 얻었다.

월드투어 기간 동안 각 도시마다 특별한 무대를 선사하며 현지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아이유는, 미국에서도 뜨거운 환대를 받으며 ‘K팝 여제’의 인기를 확인한 것. 한국 여성 가수 최초로 아시아, 유럽, 미주 등 총 18개 도시에서 단독 월드투어를 개최한 기록도 세웠다. 아이유는 약 5개월간 글로벌 전역에서 31회의 공연을 펼치며, 대체불가 아티스트로서의 진가를 또 한번 확인시켰다. 월드투어를 마친 아이유는 오는 9월 21일과 22일 양일간 다시 한번 국내 여성 가수 최초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 입성, 앙코르 콘서트를 개최하고 이번 월드투어 마침표를 찍는다.

IST엔터테인먼트 더보이즈(THE BOYZ)는 지난 7월 12일 서울 KSPO DOME을 시작으로, 데뷔 후 세 번째 월드투어 ‘제너레이션II(ZENERATION Ⅱ)’에 나서며 글로벌 팬덤을 견고히 하고 있다. 이번 서울 공연은 팬클럽 선예매에서만 290만 트래픽을 모으며 3회차 공연 전석 매진을 기록, 세 번째 월드투어에 대한 관심과 기대를 입증했다.



독보적인 카리스마로 매 무대를 압도하며 월드투어의 화려한 막을 올린 더보이즈는, 한국 공연을 마치고 미국으로 이동, 7월 한달 동안 뉴욕, 애틀랜타 등 5개 도시에서 화려하게 공연을 펼쳤다. 이어 8월에는 방콕, 자카르타, 마닐라 등 아시아 주요 도시, 9월에는 파리, 런던 등 유럽에서 공연을 이어간다. 월드투어 중에도 7월 19일에는 일본 정규 3집 'Gibberish(지버리쉬)'를 발매, 오리콘 데일리 앨범 차트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한 더보이즈는 이번 월드투어를 통해 더 많은 팬들과 직접 소통하고 교감하며 글로벌 팬덤을 더욱 확고하게 구축할 계획이다. 

지난 8월 1일(현지 시간) 영국에서는 카카오엔터와 SM의 북미 통합 법인이 영국 파트너사와 함께 선보이는 보이그룹 디어 앨리스(Dear Alice)가 처음으로 현지 언론에 모습을 드러내 주목받았다. 디어 앨리스는 평균 나이 21세, 다섯 명의 영국인 멤버로 구성된 보이그룹이다. 멤버들의 성장 과정과 데뷔 준비 모습을 담은 6부작 TV 시리즈 ‘메이드 인 코리아: 더 케이팝 익스피리언스(Made in Korea: The K-Pop Experience)’가 영국 BBC의 대표 채널 BBC One과 BBC iPlayer에서 공개된다는 소식이 알려져 더욱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에 영국에서 열린 미디어 간담회에서는 TV 시리즈 첫 화와 퍼포먼스 영상이 공개되며 기대를 더했다. 특히 이들의 퍼포먼스 영상과 인터뷰가 SNS와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공개되자 벌써부터 글로벌 팬들의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디어 앨리스는 카카오엔터와 SM의 북미 통합 법인이 해외에서 직접 제작하는 첫 신인 아티스트라는 점에서 더욱 이목을 끈다. 양사는 북미 통합 법인을 중심으로 소속 아티스트들의 글로벌 활동을 다각화하고 본격화하는 동시에 해외 현지 IP 제작도 추진하겠다고 밝혀 왔던 바, 디어 앨리스를 통해 그 첫 시동을 걸게 됐다. 카카오엔터와 SM이 가진 탁월한 음악 콘텐츠 기획, 제작 역량과 엔터 비즈니스 노하우, 글로벌 네트워크 등이 결합해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올해 공식 데뷔를 앞둔 디어 앨리스는 영국을 비롯해 유럽 전역과 북미 등 글로벌을 무대로 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카카오엔터는 소속 아티스트들이 글로벌을 무대로 다채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동시에 멀티 레이블 시스템을 더욱 견고하게 다져 나가며 글로벌 음악 사업 경쟁력을 갖춘다는 계획이다. 

사진=각 소속사

장인영 기자 inzero6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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