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수아 기자) 홀로 발달장애 아들을 육아 중인 배우 오윤아가 이혼의 아픔을 이기고 공개 연애를 도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007년 1월에 결혼했으나 2015년 이혼해 싱글맘으로 지내고 있는 오윤아는 각종 방송과 개인 채널,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싱글맘의 일상을 공개하며 특히 아들의 발달장애에 대한 편견과 싸우면서 대중의 응원을 받아 왔다.
과거 그는 한 방송을 통해 "아들과 방송하면서 시선이 많이 졸아졌다. 이제 발달장애인 아이들에 대한 편견이 많이 사라진 것 같다"며 기쁜 마음을 전했던 바 있다.
지난 4월 채널A '4인용식탁'에 출연한 오윤아는 태어날 때부터 호흡 곤란으로 인큐베이터에 있었던 아들 민이의 발달장애뿐만 아니라 이혼에 대해 솔직하게 말했다.
그는 아들이 어렸을 때 촬영했던 드라마로 무리하는 동시에 스트레스로 갑상선암에 걸려 결국 수술했고 7~8개월 동안 목소리가 나오지 않아 작품 활동을 쉬었다고 고백했다.
당시 그는 "건강과 소중한 것들을 잃을 수 있겠다는 생각에 이혼을 결심했다"며 육아에만 집중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앞서 지난 1월 오윤아는 MC로 출연한 MBN '한 번쯤 이혼할 결심'에서 이혼 당시의 힘들었던 상황을 털어놓기도 했다.
그는 "사실 주변 사람들에게 이혼을 얘기하기 힘들었고, 한 1년은 울었던 것 같다"며 친한 친구들의 위로의 말과 응원 덕분에 회복할 수 있었다고 고백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렇게 스트레스로 인한 건강 악화와 이혼, 홀로 육아하는 어려움을 이겨낸 오윤아가 새로운 사랑에 도전할 것을 예고해 관심을 모았다.
오는 20일 첫 방송되는 TV조선 '공개연애-여배우의 사생활'에 출연하는 오윤아는 "저한테 아들 민이와 가족이 있는데 남편만 없다. 결혼을 생각한 지 얼마 안 됐다"라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특히 공개된 예고 영상에서 오윤아는 상대 남자에게 아이를 좋아하는지 질문했고, 남자의 대답은 "솔직히 말하면..."에서 잘려 궁금증을 유발했다.
과연 오윤아가 새로운 사랑을 찾아 공개 연애에 이어 결혼까지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채널A, TV조선
김수아 기자 sakim424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