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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푸대접 이렇게?'…손흥민, 득점왕 수상 확률 '공동 8위'→리버풀 1000억 FW에 밀렸다

기사입력 2024.08.13 01:23 / 기사수정 2024.08.13 01:23



(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손흥민이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 8위에 올랐다.

세계적 베팅업체 '벳페어'는 12일(한국시간) "프리미어리그 골든부트. 14/1 알렉산데르 이삭과 25/1의 손흥민은 엘링 홀란의 경쟁자가 될 수 있다"라며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후보들의 순위를 매겼다.

이어 "토트넘 스타 플레이어 손흥민의 내구성과 일관성은 그를 항상 득점왕 경쟁에서 매력적인 후보로 만든다"고 메인 사진에 손흥민을 내걸었다.

다만 순위는 토트넘 신입생 도미닉 솔란케와 함께 공동 8위였다. 손흥민과 솔란케의 배당률은 25/1이었다. "토트넘 리빙 레전드 손흥민은 지난 8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기록했다.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 지도 하에 리그 17골을 넣었다"라며 "손흥민은 놀라울 정도로 좋은 피니셔다. 기대득점(xG)값에 비해 꾸준히 뛰어난 성과를 보이고 있으며, 안지볼이 계속되는 한 토트넘은 공격적인 축구를 보일 것"이라고 손흥민의 골 결정력을 조명했다.

또 "손흥민의 놀라운 내구성을 고려해 볼 가치가 있다. 그는 지난 8시즌 동안 리그 30경기 이상을 뛰었다"라며 손흥민이 지치지 않고, 부상도 잘 당하지 않는 튼튼한 몸을 가졌다고도 설명했다.



솔란케에 대해서는 "본머스에서 뛰었던 솔란케는 지난 시즌 19골로 공동 4위에 올랐다. 이제 큰 이적료로 토트넘에 입단했다. 포스테코글루와 함께라면 더욱 발전할 것"이라며 손흥민과 같은 순위에 올렸다.

벳페어에 따르면 1위는 배당률 8/11을 받은 홀란이었다. 벳페어는 "지난 시즌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리그에서 우승하고 홀란이 득점 1위가 될 거라고 예측했다. 리그 최고의 팀과 지구 최고의 스트라이커를 합친 건 매우 합리적"이라며 "홀란은 프리미어리그 66경기에서 63골을 넣었다. 유로 2024에 출전하지 않았고, 많은 기회를 만들어 줄 팀에 속해 있다. 그가 여전히 수상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2위는 리버풀 에이스 모하메드 살라로 배당률은 10/1이었다. 벳페어는 "파라오 살라는 득점왕을 3번이나 수상했다. 놀라울 정도로 일관성 있는 선수"라고 평가했다. 다만 "아르네 슬롯의 점유 중심 스타일에서 최상의 경기력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내년 여름 계약이 만료되는 리버풀에서 풀 시즌을 치를 수 있을지 여부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공동 3위는 14/1의 이삭과 올리 왓킨스였다. 이삭과 왓킨스는 지난 시즌 각각 리그 21골과 19골을 넣었다. 지난 시즌 22골을 넣은 첼시 공격수 콜 팔머는 16/1로 5위에 올랐다.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18/1의 배당률로 6위를 기록했다. 브렌트퍼드 공격수 이반 토니가 20/1로 그 뒤를 이었다.



손흥민은 2015년 토트넘 입단 후 9년 동안 활약하면서 토트넘에 없어서는 안 될 구단 레전드로 발돋움했다. 토트넘 통산 득점 5위(162골)를 기록했고 토트넘 역대 14번째 400경기 출전(408경기)에 성공하며 구단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지난 2021-2022시즌엔 리그 23골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와 함께 공동 득점왕을 차지하며 아시아 선수 최초의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타이틀도 얻었다.

지난 시즌엔 안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으로부터 주장으로 임명되며 구단 최초의 비유럽 출신 주장 완장을 달게 됐다. 이미 2018년부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을 맡아왔던 손흥민은 토트넘에서도 주장을 맡으며 친구같은 리더십으로 토트넘 선수단을 하나로 뭉치게 했다. 

손흥민은 직전 시즌 부진을 딛고 리그에서 17골을 넣었고, 셰필드 유나이티드전에서 10호 도움을 올리며 단일 시즌 10-10을 통산 3회 기록하게 됐다. 첼시 레전드 디디에 드로그바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통산 4회는 에릭 칸토나(리즈/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프랭크 램파드(첼시) 등 2명이며, 웨인 루니(맨유), 모하메드 살라(리버풀)가 통산 5회로 최다 10-10을 달성했다.

지난 시즌 활약에도 불구하고 손흥민의 올 시즌 득점왕 수상 확률은 8위에 그쳤다.

사진=연합뉴스, 엑스포츠뉴스DB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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