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가 12일 입국했다. 현대캐피탈 제공
(엑스포츠뉴스 최원영 기자)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쿠바)가 새 유니폼을 입고 돌아왔다.
2024-2025시즌 남자프로배구 현대캐피탈에 새롭게 합류하게 된 외국인 선수 레오는 1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한국에 입국했다.
현대캐피탈은 지난 5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진행된 2024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부 외국인 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2순위로 레오를 지명했다.
레오는 한국 무대에서 오랫동안 경험을 쌓으며 실력을 입증했다. 2012-2013시즌부터 2014-2015시즌까지 삼성화재에서 뛰었고, 2021-2022시즌부터 2023-2024시즌까지 OK금융그룹에 몸담았다. 6시즌 동안 우수한 경기력을 뽐냈다.
지난 시즌에는 리그 득점 2위(955점), 공격종합 2위(공격성공률 54.54%), 서브 2위(세트당 0.489개) 등으로 소속팀에 큰 힘을 실었다. 시즌 종료 후 베스트7 아포짓 스파이커 부문에 선정됐고, 영예의 정규리그 MVP도 수상했다. 개인 통산 4번째 MVP 수상으로 남자부 역대 최다 수상 기록을 보유했다.
현대캐피탈은 올해 아시아쿼터 외인으로 덩신펑(중국)을 선발했다. 레오는 2018-2019시즌부터 2020-2021시즌까지 3시즌 동안 베이징 BAIC 모터에서 뛰었는데 당시 덩신펑과 한솥밥을 먹으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한국에서만 7번째 시즌을 맞이하는 레오는 "V리그에서 가장 유명한 현대캐피탈에서 뛰게 돼 영광이다.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레오는 천안으로 이동해 구단 복합 베이스캠프에서 동료들과 첫 만남을 갖고 바로 팀 훈련에 합류할 예정이다.
사진=현대캐피탈
최원영 기자 yeong@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