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11 0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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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주운전' 인증 '슈가챌린지'…응원이든, 조롱이든 이렇게나 악영향 [엑's 초점]

기사입력 2024.08.12 08:20



(엑스포츠뉴스 윤현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 멤버 슈가가 음주 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가운데, 해외 팬들이 그를 응원하는 챌린지에 나서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지난 6일 슈가는 용산구 일대에서 음주 상태로 전동 스쿠터를 타다가 넘어진 채 발견, 근처 지구대로 인계됐다. 

당시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치(0.08%)로만 알려졌고 본인 역시 "맥주 한 잔 마시고 운전했다"고 진술했다고 알려졌으나 슈가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무려 0.227%로 넘긴 만취 수준으로 드러났다.

또한 슈가 및 소속사 측이 공식 입장에서 '전동 스쿠터' 대신 '전동 킥보드'라는 단어를 사용해 사건을 축소시키려던 것이 아니냐는 논란까지 더해지면서 계속해서 거짓 해명 의혹을 받고 있어 논란이 커지고 있다.



그러던 중 일부 해외 팬들은 'Sugachallenge'라는 해시태그를 달고 차량 내에서 술병을 들고 있는 사진을 올려 충격을 자아내고 있다. 

그들은 "슈가와 방탄소년단을 응원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으며, 일부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7명인 것을 꼽아 혈중알코올농도를 0.07로 맞추자는 내용도 있다.

일각에서는 "진짜 팬의 응원이 아니라 조롱"이라고 주장했다. 한 누리꾼은 "응원이든 조롱이든 이런 사진이 올라오는 것 자체가 악영향이다"라며 청소년들에게 큰 영향력을 미치는 아이돌의 범법행위가 이만큼 유해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난 1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서울 용산경찰서는 슈가의 음주 경위, 음주량 등을 조사하기 위해 그를 다시 경찰서로 부를 예정이다. 당시 만취 상태였던 슈가가 귀가했고, 다시 소환해 정식으로 조사가 필요하다는 것.

경찰 소환에 슈가가 포토 라인에 설 것인지에 대해서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JTBC

윤현지 기자 yhj@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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